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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 농산물을 먹어야 - 우리농풀 김종성
  글쓴이 : 풀꽃세상     날짜 : 06-07-31 18:27     조회 : 7028    
* 우리농풀님께 풀밭 원고로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을 풀씨로서 바라보는 시선을 원고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주위에서 가깝게 접하는 일들을 예로 참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풀씨 자료로 활용해도 충분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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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농산물을 먹어야

1. 우리나라(한반도)의 농업은 ?

 우리의 조상들은 신석기시대에 정착생활을 하면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볍씨들이 곳곳에서 출토되고 있으며 삼한시대에는 이미 보리 ·기장 ·피 ·콩 ·참깨 등 5곡의 재배뿐만 아니라 누에를 치고 명주를 짜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삼국시대의 고구려에서는 1세기 초에 원예 및 식량작물이 재배되었고 짐승으로 쟁기를 끄는 경운작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백제에서는 5곡과 함께 과일 ·채소 ·삼 ·뽕나무 ·약용식물 등이 재배되었고 이러한 기술들이 일본에 전해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신라에서도 5곡의 재배와 더불어 견직물. 목축과 더불어 짐승을 이용한 경운이 발달하였으며  서기 114년(신라 지마왕 3) 및 139년(신라 일성왕 6)의 기록에 의하면, 보리 ·콩은 1년 1작 또는 1년 2작의 작부형식이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수서(隨書)》에 의하면, 논에 보리를 재배하는 2모작 형태의 농업도 이루어졌고  《삼국유사》 《삼국사기》에 의하면, 서기 24~56년에 쟁기의 원형이 나타났고, 지증왕 ·문무왕시대에는 축력쟁기 ·쇠가래 ·괭이 ·낫 ·호미 등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서 토마토 ·담배 ·고구마 ·감자 등이 도입되었으며 맥류와 두류를 번갈아 가며 짓는 농사. 벼와 보리의 1년 2작이 보편화 되었고 이때에 쟁기 ·쇠스랑 ·써레 ·두레 ·가래 등의 농구가 보편화되었으며, 비료로 산야초 ·인분 ·재 등이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에 와서 우리 농업은 크나큰 위기에 처해 있지요. 아주 오래전부터 한반도에서는 농사가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그 농사를 접어야 할 위기에 온 것입니다. 그 이유는 쉽게 이야기할 성질이 아니며 또한 쉽게 설명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농업 국가였으나 1960년대 이후 수출주도형 공업화로 방향을 틀면서 공업국가로 탈바꿈하게 되었으며 그러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도시 집중화 및 농촌 공동화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WTO 체제의 출범에 의하여 농업도 국제적인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됨으로써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지요.

이러한 현실 앞에서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난 것은 우리 식량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식품소비구조가 크게 변화되어 곡물의 직접소비량은 계속 줄어 왔고 앞으로도 더욱 감소될 추세이며, 보리 ·서류 및 옥수수를 제외한 잡곡 등의 소비량도 계속 감소되었고 대신 동물사료로 사용하는 곡물은 계속 증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고기의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채소 및 과일의 수요량도 증가하여 식량 불균형 생산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처한 농업 현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식량자급률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2.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소농형 지형인데 소농은 소멸되고 대농(중농)형태로 농촌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3.WTO 체제 하에 국내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이 매우 취약합니다.
4.농산물이 도시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상품으로 포장됩니다.
5.신토불이가 깨지고 안전한 밥상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6.식량의 주체가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넘어갑니다.


2. 왜 국내산 농산물이여야 하느가 ?

 1) '신토불이'

저는 몇 년전에 유럽에서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분들의 식생활은 우리와 아주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밥과 국과 반찬이란 밥상 구도가 아니라 고기나 야채를 기름에 튀기거나 볶아서 먹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빵과 포도주, 그리고 식초를 먹지요.

이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가만히 바라보면 그들의 조상이 유목민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변한 것 같습니다. 그와는 달리 우리 동양 사람들은 유목민들이 아니기에 정착생활을 했으며 그래서 농사를 통해서 곡식을 주식으로 먹게 되었지요. 이런 생활 습관이 오랜 세월에 사람들의 신체구조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즉 동양사람들은 서양사람들에 비해서 장의 길이가 길다는 것입니다. 동양사람의 장은 서양사람들의 장에 비해 약 1m가 길다고 합니다. 서양사람들의 장이 짧아진 이유는 고기를 많이 먹으면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많이 나오며 그래서 빨리 장 밖으로 가스를 배출해 주어야 하는데 장이 길면 그만큼 시간이 많이 길어지니까 차츰 차츰 장이 퇴화가 되어 동양사람들보다 장의 길이가 짧아진 것이지요.

이처럼 그 나라 그 환경에 따라서 사람들의 몸이 적응하게 되었는데 장이 긴 우리가 서양사람들 처럼 육식을 주식으로 한다면 배 속에서 생긴 가스가 배출하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하고 더 나아가 나가지 못한 가스는 세포 속으로 스며들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작용을 할 것입니다.

또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니만큼 배출되어야 할 영양분이 흡수되어 영양과잉이 일어나어 성인병이 생기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나라 우리고장에서 자란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신토불이랍니다.


 2) '농민이 살고 농업이 살아야

 현재 우리나라 식량 자급율은 23 %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잡곡의 경우 5%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노인이다 보니 밭작물을 지을 수 없고 더군다나 산에 있는 비탈 밭은 거의 경작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온 것이지요.

이런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어떻게 하든 농업을 포기시키기 위해서 정부의 정책이 수립되고 있거든요. 즉 농민들이 논에 벼를 심지 않으면 보상을 해 주고 사과밭의 사과나무를 자르면 보상을 해 주니까요.

이렇게 가다가 농민들이 농사를 짓고 싶지 않으면 나중에 식량을 전부 수입해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을 것 입니다. 자급자족을 외치고 '우리식으로'라는 깃발을 걸고 서방세계에 머리를 숙이지 않던 북한도 몇 년간 가뭄과 냉해로 흉년이 들으니 서양에 식량원조의 손을 벌리는 것처럼 우리도 농업을 홀대하면 그런 날이 멀지 않을 것 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외국에서는 석유 파동 때처럼 식량을 무기로 해서 우리나라에게 압력을 가하고 자신들의 입장으로 우리를 끌고 갈 것입니다. 일차적으로는 식량의 문제가 가장 큰 일입니다만 설령 식량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이 된다고 해도 사회 각각의 분야에서 농업을 포기한 댓가가 얼마나 혹독하게 전개될지 짐작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논과 밭에 무성한 풀이 자라고 온 들녘이 죽음의 현장으로 바뀔 것입니다.
아니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국도를 사이에 두고 콘크리트로 만든 아파트 숲만 보일 것 입니다.
그리고 경치좋은 농촌으로 들어서면 공장및 위락시설이 들어설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수가 오염되고 그래서 사람들이 생활할 수 없게 되어서 도시 집중화및 주택문제, 공해및 수질오염으로 인한 식수문제 및 실업 문제 등 수많은 문제가 나타날 것입니다.
현재 논에서 담수하고 있는 물은 소양강 몇 개보다 훌륭한 담수 역할 과 홍수 조절 역할 및 한반도의 습도및 온도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하수가 급격히 감소하지 안도록 하고  토사의 유실을 방지 하는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순기능적 역할 은 돈으로 환산되지 않지요.

이런 문제를 보면서 농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비단 농민을 위한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농업이 살아아 농민이 살고 농민들이 살아야 우리들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농민들의 생활을 보장해주고 농사를 계속 짓도록 정책을 펴고 농사중에서도 환경농업을 지속가능하도록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고 수입농산물이 우리 식탁에 올라온다면 그날부터 건강 재앙이 시작될 것입니다.


3. 수입농산물이 왜 좋지 않은가 ?

약 20여년전의 일입니다.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영등포역에서 시골에 가는 기차를 타고 가는데 조카들이 바나나를 먹고 싶어 해서 하나씩 사 주면서도 저는 사 먹지를 못했습니다.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모릅니다. 이처럼 한 때는 외국 것 이면 모든 것이 선망의 대상이였 습니다.

월남에 간 이종사촌 형님이 보낸 미국 쵸콜렛은 얼마나 맛이 있던지. 사우디에 나간 동네 아저씨들이 가지고 온 일제 카메라는 왜 그리 멋져 보였는지......지금도 일부에서는 외국 것이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래서 그렇게 비싼 자동차가 팔리고 있으니까요.

또한 우리나라 귤보다 서양에서 건너온 단맛 많고 큰 오렌지가 얼마나 잘 팔리는지.....
그러나 그 내용을 바라보면 꼭 그리 좋아할 일만도 아닙니다.

수입농산물은 재배할 때 농약을 뿌리고 보관할 때 뿌리고 베에 실어서 운반을 할 때 엄청난 농약(싹이 나지 못하게 호르몬제를 뿌리고 썩지 못하도록 방부제를 뿌리고 벌레 먹지 못하도록 농약을 뿌리지요)을 사용합니다. 

지난 1984년에 인천부두에서 수입 옥수수를 하역 작업을 하던 노동자 중에서 한 분이 죽고 네 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있었지요. 그 원인은 옥수수에 뿌린 농약을 들이마셨기에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때서야 농약덩어리인 옥수수가 수입되고 있음을 알았지요.

그 이후 부산, 인천 부두에서는 때 아닌 방독면이 나타난 것입니다.  지금도 인천부두의 곡물 하역 작업을 하는 포그레인 기사나 크레인 기사는 다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임금이 비쌉니다. 그 사람들은 항상 분진 마스크를 쓰고 일을 하고 있으며 6개월 이상 일을 계속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계속 일하면 농약에 중독되기 때문이지요.


1)왜 수입농산물에는 많은 농약을 뿌립니까 ?
 
우리가 먹는 밀가루의 자급률은 불과 0.1%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거의 전량을 미국에서 수입해 옵니다. 과자, 라면, 사소한 식품 하나하나에도 사용되는 밀가루가 100% 수입밀가루라고해도 틀리지 않은 말입니다.

얼마 전 밀가루를 만드는 큰 회사의 사장님과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전화를 하게 된 이유는 우리밀을 가루로 만들기 위해서 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공장을 이용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그 사장님의 말씀은 수입밀이 사람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미국이나 호주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유럽에서 살면서 우리나라 논에 농약을 주는 것처럼, 고추밭에 농약을 주는 것처럼 그렇게 많이 농약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어요. 그 사장님의 말씀에 100% 동의는 할 수 없지만 일면 옳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밀이 우리나라에까지 오는 유통과정에 뿌려진 농약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어느 절에서는 여름에 화장실(절에 있는 공중화장실은 수세식이 아닌 경우가 더러 있음)에 밀가루를 뿌려주면 여름날 화장실 벌레가 생기지 않는답니다. 참고로 저는 집안에 개미가 생기면 그 곳에 밀가루를 뿌려줍니다. 그러면 개미가 사라지지요.

저는 이 실험을 유럽에서도 해 보았습니다. 오래된 돌 건물이라 과자 부스러기나 음식물이 조금만 떨어져도 엄청난 개미가 나타납니다. 이곳에 밀가루를 뿌리니까 거짓말같이 사라지더군요. 각자가 한 번 실험을 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수입밀 한 그릇과 우리밀 한 그릇을 각각 따로 따로 놓고 그 안에 벌레를 넣어보면 벌레들이 얼마나 빨리 죽는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아주 유명한 농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필리핀에 가서 바나나 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미국보다 인건비가 싸고 바나나 농사를 짓기에 기후도 좋고 아시아지역 여러 나라에 바나나를 팔 수 있어서 농사를 짓기로 한 것이지요. 그런데 농약을 주기 위해서 헬리곱타로 농약을 뿌리게 되었는데 그 경계선을 확인할 수 없어서 지역 농민들에게 일당을 주고 깃발을 들고 서 있으라고 한 것입니다.
즉 사람들에게 농약을 뿌린 결과가 나타난 것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죽어간 것이지요. 이 문제가 필리핀에서 큰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나나에 대한 이야기를 한 가지 더 해보겠습니다. 바나나는 사과나 밤보다 부패가 훨씬 빨리 됩니다. 그래서 생산지에서는 완전히 익은것을 따면 바로 상하기 때문에 덜 익은것을 수확하게 되지요.
즉 파란 바나나를 수확해서 성장을 억제시키는 호르몬 농약을 물에 풀고 그 물에 바나나을 담근 다음 온풍으로 말려서 포장을 하게 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농약이 “데믹” 이라는 농약인데 이 농약은 기형아출산의 원인이 되는 농약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과정을 거쳐 들여온 바나나는 우리나라에서 다시 카바이트로 익혀서 시중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농약덩어리를 병원이나 가까운 이웃에게 선물을 한 것입니다. 먹고 어서 죽으라고. 

 
2) 수입농산물 수입 검역체계의 문제점.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은 수입검역이 그렇게 허술할까 생각하면서 제 이야기를 믿지 않습니다.  보통 수입농산물 검사는 세 가지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

1.서류검사 - 수출국 정부에서 농산물검사를 했다는 서류를 보고 통과시키는 검사.
2.관능검사 - 맛, 냄새를 맡아보는 검사.
3.화학검사 - 화학적 실험을 하는 검사

이러한 검사 방법이 있는데 87년 이후 수입개방과 더불어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수입절차가 간소해지고 또한 세밀하게 검사하고 싶어도 인력이 부족해서 그렇지도 못하는 실정이 오늘날 우리나라 농산물 검역체계라고 이해해도 무리는 아닐 것 입니다.

수입 농산물 중에 30%는 서류심사로 통과되고 60% 정도는 관능검사로 통과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수출하는 나라에서 우리를 속이려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는 것이며 이것을 발견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0%의 이화학검사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너무나 허술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합니다. 다시 정리해 보면 우리나라는 수입농산물 검사체계가 거의 무방비라고 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에 농산물을 판매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농산물을 수출하는 미국은 자기 나라에 들어오는 농산물에 대해서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선전 문구에서 인용하는 “미국의 식품의약국 기준에 통과한 0000 제품으로".... 라는 것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 미국은 이 처럼 식품의약국(FDA)의 7000명의 직원들을 각국에 보내어 수입국의 정보를 취합하고 수입의 결정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됩니다.

예로 미국이 배를  수입하려면 미국의 농무성 전문가가 우리나라에 와서 배 농가를 방문하여 토양성분분석, 농약 사용여부, 농약 성분 분석등 많은 분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포장된 배 상자를 열어서 배 상태까지 살피곤 한답니다. 참으로 철저히 일을 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우리는 들어오는 것을 서류심사로 대체하니 ..........

비단 정부 탓만 하는 것도 꼴이 우습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먹는 소비자들의 문제이지요. 문제가 되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도 선전에 속아나고 빛깔 좋은 색깔에 속고 혀를 자극하는 맛에 속는 것이 우리 소비자들이지요.

아무리 수입 농산물이 판을 쳐도 소비자들이 구입하지 않으면 결코 수입농산물이 설 땅이 없을 것 입니다. 지난해 일어난 중국산 김치의 예에서 보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찾지 않으니까 시장에서 유통이 되지 않잖아요. 물론 중국산 김치의 경우 기생충이 들어있다는 보도가 없었다면 아무 문제없이 우리식탁을 점령했을 것입니다.

이 처럼 항시적으로 수입 된 농산물은 문제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생태적 한계가 있음을 소비자들이 깊히 깊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혹자들은 말 합니다. 이제 국민들에게 애국심만으로 국산 농산물을 이용해 달라고 할 수 없다고, 그 말은 일면 옳고 일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내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가 내것을 아끼지 않으면 내것이 어디에서 사랑을 받고 귀한 존재가 될 수 있겠습니까 ? 농산물만큼은 애국한다는 마음으로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해지고 나라가 건강해지고 건강한 사회가 되는 것이지요.




4. 가공식품의 문제점은 ?

-식품 첨가물의 문제점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라는 책이 먹거리와 관계된 책중에서 큰 인기를 끈 책입니다. 또 얼마 전 전직 제과점 간부가 아이들에게 과자를 주느니 차라리 담배를 권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입니까 ?

아이들이 먹는 많은 음식(음료, 과자, 빵 , 우유 등등)안에 식품 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식품들이 만들어져서 집에까지 배달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치고 시간이 걸리지요. 그러다 보니 부패하기도 하고 변질될 수도 있기에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부제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방부제라고 표시를 하면 사람들이 기피하니까 보존제, 혹은 보존료라고 표현을 쓰고 있지요. 여기에다가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기름에 튀긴 것은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서(쩐내가 난다고 말함) 못쓰게 되니까 산화방지제를 넣고 어떤 것은 과일 맛을 내기 위해 인공 향신제를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맛을 내기 위해서 화학조미료를 넣기도 하고 신맛을 내기 위해서 산미료를 넣기도 하며 단맛을 내기 위해서 인공감미료를 넣기도 하지요.

이러한 첨가물은 맛으로 알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하얗고 뽀얗게 보이기 위해서 표백제를 사용하기도 하고(깐 도라지가 왜 그리 하얀지 알고 있습니까 ?) 물과 기름이 잘 혼합되도록 하기 위한 유화제란 것이 있으며 밀가루 를 반죽한 것의 숙성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소맥분 개량제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이런 것은 표시도 나지 않는 것들입니다. 또한 색을 잘 내기 위한 발색제등등 약 329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첨가물을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먹는다면 보통 70 - 100 가지정도를 매일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양은 약 10g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우리 몸에 아무 이상이 없을까요 ? 지난 해 텔레비전에서 보니 중국산 김치에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는데 정부에서는 기준치 미달이라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하고 어느 의원은 그 기준이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이며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도 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을 하더군요.

위에서 말한 하루 10g의 식품첨가물을 먹는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1년에 약 3.6 kg의 화학 식품첨가물을 먹는 것이 됩니다. 그래도 안전 할까요 ? 정부에서 말하는 안전성검사를 한 식품첨가물이라고 말합니다만 옛날에는 안전한 것이 지금은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색소인 적색3호로서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라고 해서 허가를 취소한 경우를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적색 3호는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과 사탕류및 아이스크림등에 사용되었는 것이지요.
이 색소가 문제가 없었던것이 나중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경우입니다. 이 처럼 지금도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사용하고 있는 첨가물및 색소가 언제 안전하지 않다고 할 지 모르는 것이지요.


5.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
 
    언제부터인지 천원짜리 김밥이 유행이 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김밥을 먹었지요. 그런데 이 김밥이 중국산 찐쌀 이란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함을 안겨 주었지요. 또한 얼마 전에 모 라면회사에서 “우리는 방사선 식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라는 성명서를 신문에 올렸습니다.  이 성명서를 사람들이 읽으면서 새롭게 위화감을 느낀 것이 유전자조작식품만이 나쁜 것인 줄 알았는데 이제 방사선에 쪼인 식품에 대한 공포를 느꼈지요. 그럼 과연 우리는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요 ? 저는 과감히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난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겨울 농민들이 서울시내에서 대모를 했습니다.
메스컴에서 과격시위라고 대서특필 했고 경찰들이 다친 상황을 집중보도했습니다. 농민들이 왜 시위를 하는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농민들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습니다.
정부에서 하는 농업정책으로 나아간다면 필연적으로 우리의 식량을 우리가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 이란 것이지요.
금년 7월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겨울에는 아스발트에서 전쟁을 치루고 여름에는 장마비와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내내 수입농산물과 전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가 외국과의 관계에서, 자본과의 관계에서 떳떳하지 않은 한 이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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