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룡소와 너덜샘을 추천합니다.

검룡소는 한강 514km의 시원지始原池이고 너덜샘은 낙동강 525.15km의 시원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압록강과 두만강이 백두산 천지天池에서 발원하여 서, 동으로 갈라서 서해와 동해로 흘러간다.

우리나라 산천은 백두산을 머리로 하고 백두대간을 등줄기로 하여 호랑이 형상인 한반도를 이룬다.

천지물이 척수脊髓와 같이 백두대간을 타고 흐르다 등뼈 중간지점인 강원도 태백에서 태백산, 천의봉, 금대봉 등 많은 산들이 준봉을 이룬 중에 금대봉에서 검룡소로 솟아나 한강을 이루고 천의봉의 너덜샘에서 발원하여 황지를 지나 낙동강을 이룬다.

지금은 생태환경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국토 대 파괴 토목사업을 계획하여 실행하면서도 녹색환경사업으로 위장한다.

한강 대운하사업과 4대강 정비사업이 모두 토목사업으로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미래생태환경을 파괴하여 대재앙을 불러올 일인대도 전문가들의 검토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물의 문제이다.

이런 생태 환경적 위기 앞에  근본적 물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아무리 거대한 국가적 위기나 세계사적 대 사건이라도 깊이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원인에서 시작된다. 바로 “나비효과”이다.

한강, 낙동강, 금강과 영산강이 남한의 전역을 적셔주는 생명의 젖줄이긴 하지만 한강과 낙동강은 백두대간에서 발원하여 수도권과 영남지역을 관통하며 남한인구 3/4의 삶을 좌우한다.

사실은 4대강정비사업의 핵심도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바꿔 연결시켜 대운하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의도를 숨기고 막대한 예산을 뻥튀기하여 생태환경파괴에 몰입하려는 데 있다.

우리 풀꽃세상은 환경운동을 하면서도 큰 이슈에 대하여 직접적 행동보다는 근본 원인에 접근하여  우리 삶을 성찰하며 미래 삶을 위해 울림으로 감동을 주며 변화를 이끌어 왔다.

물과 강, 환경문제도 아무리 거대한 발전을 예측하며 경제위기에 급박함이 있다하더라도 잠깐 걸음을 멈추고 좌우를 살필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한강과 낙동강 정비사업이 화두가 된 지금  두강의 시원지가 강원도 태백의 이웃에 있어 물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여 보다 나은 우리 미래 삶을 위하고  자손들에게 영원히 좋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두 강의 시원지 검룡소와 너덜샘을 16번째 풀꽃상 후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