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온 나라가 광우병이 우려되는 미국 수입소 때문에 요란스럽다.

예전 우리민족과 함께하며 농사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우골탑이라 하여 자식 공부시키는데 뒷받침하며 최후에 고기로 영양을 공급하며 생을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털과 가죽과 뿔까지도 인간들 삶을 위해 희생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여 단순히 먹거리를 공급하는 역할과 가축공장이라는 지옥 같은 환경에서 최저한의 동물 권마저 빼앗기고 동료의 뼈와 내장 사료를 먹으며 생존을 한다.

그로인한 광우병- 인간광우병으로 변화한 병마를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비록 잡아먹히는 살생의 대상이지만 예전 우리와 함께했던 한우를 찾아 보존하고 육성시켜 풀꽃세상이 바라는 공존의 평화를 다시 되찾았으면 지금같은 촛불의 환란도 없으리라 생각하며 ‘얼룩송아지’정지용의 시 ‘향수에 나오는 얼룩배기’화가 이중섭의 ‘소’그림 등에 나오는 칡소에게 풀꽃상을 드리도록 추천합니다.

한우는 황소, 칡소, 흑소 등 3가지가 있는데 일제 때  한가지만으로 통일시켜 칡소와 흑소는 단절시켜버렸으나 명맥이 유지되어 지금은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복원시키려 애를 씁니다.

제가 찾은 자료는 풀꽃방에 첨부하여 보냅니다.     

칡소는 황갈색의 한우모색에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무늬가 전신에 세로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개체는 그 무늬가 머리부분에만 있다.

이 소의 이름은 칡소· 호반우· 염우· 리우 등 여러 가지로 로 불려지나 모두 같은 소를 의미한다.

호반우는 머리와 온몸 전체가 호랑이 같은 검은 줄이 세로로 있다 해서 붙여졌다. 영어로는 Tiger Cattle. 또 일제시대 때는 몸통의 무늬가 마치 발을 늘어뜨린 것과 같다 해서 염우라고 불렀는데 감염우· 흑염우로 나누어 진다. 서기 1399년에 발간된 「우의방」이라는 고서에는 리우로 적혀 있다. 또한 소의 몸에 칡덩쿨 같은 무늬가 있다 해서 칡소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현재는 거의 칡소로 불리고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서기 357년 축조:안악 3호분)에는 검정소· 누렁소· 얼룩소가 마굿간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이 있다. 이렇듯 칡소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육되어 왔다. 우의방에는 「이 소의 이마가 황색이면 소를 기르는 주인이 기쁨과 경사가 많이 생기고, 다른 가축이 잘 자라며, 재화도 많이 생겨 길하고 이롭다」했다.

동요로 널리 알려진 ‘얼룩송아지’, 정지용의 시 ‘향수’에 나오는 “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에서 얼룩배기 황소 가 바로 칡소이다. 칡소라고 하는 까닭 은 칡덩굴이 우거진 듯 흑색띠를 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칡소는 해방 전만 하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