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연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자연의 환경이 곧 우리들 인간의 생존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있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고 존속시키는 숨-호흡은 '산소'를 절대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 산소는 바로 울창한 나무와 숲으로부터 발생된다. 그리고 사람 몸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물'(水) 역시 '산'(山)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것이다.
백두대간과 하나로 연결된 이 땅의 모든 산줄기의 뿌리를 체계적으로 정리, 표기한 '산경표'(山經表)의 보편적 원리가 바로 산과 강이 서로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는 상생(相生) 정신으로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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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금강송(金剛松)' photo/ 2003, 3월
잘 알다시피 백두대간(白頭大幹)은 한반도를 떠받치고 있는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백두산 천지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일맥상통하고 있는 환경과 생태의 원천이다. 다양한 동, 식물의 보금자리는 물론 한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예성강, 대동강, 청천강, 압록강, 두만강 등 크고 작은 강의 발원지로서 전 국토의 중심축으로 존재한다.
대동여지도 등에서 분수령을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산줄기와 더불어 물줄기에 관한 '분수계'(分水界 Watershed)의 위치와 현상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물'의 근원인 백두대간에 대하여 보다 정확한 인식과 깊은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백두대간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가 내뿜는 한방울의 물이 샘으로 솟아 계곡으로 흘러 강물을 이루고 그 신성한 물이 모든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기 때문에, 자연 산의 환경을 훼손하면 강(江)도 사람도 훼손될 수밖에 없는 공동 운명체인 것이다.
최근 '녹색연합'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진부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림이 국책사업에 의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현재 백두대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 30곳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댐, 광산, 변전소, 도로사업 등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실시한 사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행법상 환경적으로 예외적용을 두고 있는 정부부처인 산업자원부, 건교부, 국방부 등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의 국책사업에 의한 대규모 산림벌채와 파괴 등 난개발에 대하여, 엄격한 환경적 잣대와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백두대간의 보전과 관리는 어려운 일이다.
또한 한번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의 세월이 걸린다. 따라서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중요시설이라 하더라도 산림생태계 보전을 고려한 신중한 국책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백두대간의 산림을 훼손한 개발 사업과 이용으로는 도로, 철도, 터널, 임도, 댐, 광산 및 폐광, 위락시설, 스키장과 골프장, 군사시설, 송전탑, 통신중계소, 정부주요시설, 농경지, 목장, 대피소, 등산로, 묘지 등이 있다. 특히 강원도 자병산의 석회석 광산처럼 백두대간의 지형 자체를 바꾸어 놓고있어 산림 생태계의 교란과 영구적 훼손의 원인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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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참하게 훼손된 자병산 석회석광산 현장' photo/ 2001년 여름 (안원찬)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한남정맥은 수많은 골프장과 아파트 단지조성, 경인운하 건설 등의 무절제한 난개발로 인하여 본래 산줄기의 흐름이 여지없이 끊어져 버렸다. 이 땅의 백두대간은 오늘의 우리들과 미래의 후손들이 지속적으로 삶을 이어갈 둘도없는 귀중한 자연 환경으로, 바로 환경보전이야말로 어떠한 사업보다도 훨씬 중요한 국책사업인 것이다.
최근 백두대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복원 및 보존에 관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실천이 무척 활발하다. 환경부는 "국토의 중심축으로 생태계 보고인 백두대간을 제대로 보전하기 위해서는 훼손의 주범인 난개발을 막고 등산로 등을 정확히 파악, 주변의 생태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 친화적 복원 및 개발 정책이 필요하다"는 기치를 세웠다.
2001년부터 3년간에 걸쳐 백두대간의 남한부분인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680㎞에 대하여 생태적 보전가치와 역사 지리적 특성 등 인문 환경적인 요소들을 종합평가하고 향후 백두대간의 체계적 관리와 입법화를 위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난개발과 급증하는 등산객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백두대간의 관리범위를 핵심, 완충, 전이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차별 관리한다는 것이다. 우선 지리산과 설악산국립공원 등을 포함해 자연환경이 매우 우수한 곳과 백두대간 능선 좌우 300m가 핵심구역으로 지정된다. 전체 백두대간 관리구역의 49%에 달하는 핵심구역에서는 어떠한 개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생태계 보전을 원칙으로 하고 이미 훼손된 지역은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관리구역의 39%에 달하는 완충지역은 비교적 양호한 생태를 보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생태계 보전을 위주로 관리하되 철저한 대책수립을 전제로 제한적 개발을 허용할 방침이다. 나머지 12%인 전이지역은 개발압력이 크거나 개발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지난 2월 국회 농림해양수산 위원회에서는 환경법률의 근간이 될 "백두대간 보전·관리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각계의 심층적인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 충분한 검토와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확실한 법안의 제정을 기대해 본다.
"맑은 물과 푸른 산은 사라져가고 있으며, 우리와 조화를 이루고 함께 살아야 할 동,식물도 점차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희생시킨 자연이 결국 우리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발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자연과 어우러지지 못하는 삶은 지속될 수 없다. 우리가 이러한 깨달음에 바탕을 두고 행동할 때, 자연과 함께 건강한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개발과 보전에 있어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가장 높은 가치로 삼고, 자연에 대해 고마움을 갖고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는 일에 적극 나선다." -'경기환경헌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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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야생화' photo/ 2002년 여름
인간에 의하여 고유한 자연환경이 파괴되어 가는 백두대간의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푸른 산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전하는 길이 우리들 미래의 등불이요 희망(비전)인 것이다.
"산은 물을 낳고 물은 생명을 낳는다."******* 죄송합니다. 이 참고 자료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퍼 온 것입니다.
후보로 강력추천합니다. 이 번만은,이 번만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이 현실에서
강력하게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쪼가리 쪼가리 갈기갈기 찢어질 우리의 허리를 생각해 보십시요.
부탁드립니다. 꼭 한 표,한 표의 순수하고 진실된 풀씨님들의 정성어린 그 한 표를
강력하게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지금의 이 "백두대간"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것 자체가 나라사랑의 실천이요.
애국심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백두대간"에 꼭 한 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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