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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상을 드립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풀꽃세상'을 위해 감사나 북돋움이나 연민 등의 다양한 표현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 표현의 형태를 우리는 '풀꽃상'이라 붙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동강의 비오리, 보길도의 갯돌, 가을 억새, 인사동 골목길, 새만금 갯벌의 백합, 지리산의 물봉선, 지렁이, 자전거, 논, 간이역, 비무장지대, 우리씨앗 앉은뱅이밀에게 풀꽃상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란 풀꽃세상의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풀꽃상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생의 가치에 대하여 늘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대하듯이 자연을 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풀잎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런 마음을 '풀씨의 마음'이라 부르려고 합니다. 그러한 마음의 힘을 우리는 믿고, 또한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풀씨의 마음을 뿌리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풀씨들을 북돋고자 합니다.

  인천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
  글쓴이 : 말북     날짜 : 14-07-01 13:20     조회 : 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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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국수집 10주년 잔치 열려
동네 노인들 위한 국수집도 마련
2013년 04월 03일 (수) 03:26:39최금자 기자 donna@catholicnews.co.kr

4월 2일 인천 화수동 민들레국수집에서는 개원 열 돌을 기념하는 감사미사가 최기산 주교(인천교구장) 주례로 봉헌됐다. 이와 함께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민들레국수집’도 문을 열었다.
  
▲ 인천교구 최기산 주교의 주례로 봉헌한 민들레국수집 10주년 감사미사 ⓒ김용길 기자

10년 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민들레국수집을 열었던 서영남 씨. 25년 동안 수도원에서 수사로서 도(道)를 닦다가 나와, 또 다른 길(道)을 택하여 가족과 함께 또 다른 모양과 향기로 도(道)를 닦고 있는 그다. 300만원으로 시작한 무료급식소 민들레국수집에서 서영남 씨는 수많은 지인들의 격려와 물질적 기부로 하루 400~500여명의 VIP 손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1년이면 10만 명, 올 해가 10년째니 대략 100만 명의 손님이 국수집 문턱을 들락거렸다. 지금은 국수 대신 밥과 반찬 그리고 국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말 그대로 국수를 말아 내놓았다. ‘어르신들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은 국수집 초창기의 모습을 되살려 치아가 약한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국수를 대접할 것이다.

최기산 주교는 강론에서 “서영남 주인장은 민들레국수집에서 시작해 민들레꿈공부방과 어린이밥집, 희망지원센터, 진료소, 민들레필리핀스콜라쉽,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을 개원했다”고 열거하며 “서영남 씨는 하느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분이고, 인생에서 성공한 분이므로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더 책임감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서영남 씨 가족에게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 ‘어르신들을 위한 민들레국수집’ 축복식이 거행됐다. 민들레진료소를 위해 헌신적으로 나누고 봉사한 조순구 · 송준호 · 김형길 · 정준호 교수, 조동식 원장, 임주선 약사는 최기산 주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미사 후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에서 국수 잔치가 풍성하게 벌어졌다.
  
▲ 미사 해설을 맡은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주인장이 제1독서를 봉독하고 있다. ⓒ김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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