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다님, 고맙습니다. 멀리서나마 두 손 모읍니다.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물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으리라

 

 




 농촌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인구도 적고 노인들이고

새누리당 성격이 강한 지역이라 반발이 없을 줄 알고 69개나

밀양에 집중된 송전탑.

그러나

노인들은 평생을 살아 온 삶의 터전을 잃는다는건

죽음과도 같은것.

 

 

 



 우리가 찾아간 날은 젊은 여성분들이 단식중.

한분은 선생님이라는데...

좋은 선생님일 것이다.

어린이책시민연대 소속이기도 하고.

 

봄의 고요님도 광복절날 조용히 단식 하고 왔다지

이런건 소문을 내야 하는데...

주말엔 젊은 사람들이 주로하고 주중엔 어르신들이 주로 하시는데...

 

송전탑 공사현장이 왕복 서너시간이 더 걸리는 비탈진 산길이라는데

올라 가서 막아야지.

시청 앞에서 단식농성도 해야지.

한전 앞에서 농성도 해야지.

고소 고발 당해서 경찰서와 검찰청 다녀야지.

대부분의 노인들 전과 몇범씩 된단다.

ㅡ.,ㅡ;

송전탑 이전에는 경찰서 가 본적도 없는 분들도 계실텐데...

오로지 땅만 파서 자식들 공부 시키고

움직일 수 있는 그날까지 농사 짓다가

편안히 하실 일만 남았는데...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유서를 써 놓고 다니신다고 한다.

용역이 밀어서 다치는건 예사고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다치는 일도 많고

 

 

 




 시청앞

 

 




 2박3일간 현장을 지킨 대학생들.

현재 학생수는 적지만

이 친구들이 친구들에게 알려 많은 사람들이 알고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국회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이 나서 준다면

백지화가 되지 않을까

 

 

 



7년을 싸우고 계신 어르신들.

왼쪽 빨간 옷을 입으신 분은

YMCA에서 직책을 맡으신거 같은데

말씀도중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어른으로서 이렇게 고생을 시켜서 미안하다

지금 여러분들이 어려운 곳을 찾아 싸워주면 20-30년 뒤에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좋은 세상이지 않겠나

대략 이런 내용의 말씀.

 

 

 

밀양에서 송전탑 때문에 이치우 어르신이 분신하시고

우리들도 알게 되었지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지지방문을(?) 얼결에 가게 되었다.

사전에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갔다는 말이다.

정확한 장소며, 어떤 상황인지.

단지

시청앞과 한전앞에서 시위중인것만 알고.

 

이계삼선생과 통화하는 중 대치중인 현장은 왕복 3-4시간 걸린다는 말에

준비가 안된 상황이라 담에 준비하고 가고 차가 갈 수 있는 약산사나 가보자.

한전 용역들로 부터 많은 피해를 입은 비구니스님이 계신 곳이라는데.

 

한시간 이상을 그동안 있었던 사건들을 말씀하시는데

달변이시고 긴 세월동안 싸우시느라

남은 건 육체적 정신적 아픔과

전과7범이라는 별.

유투브에 많은 인터뷰 동영상이 있다고 한다.

법명은 법성스님.

(태고종이라 조계종과는 달리 머리를 기르고 있다)

 

그 동네 주민들은 지쳐서 합의를 보자는 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이다.

스님도 힘겨워 한달전부터 쉬시고 계신듯...

이제는 주민들이 하자는 대로 한다고.

곧 재판 받으러 가신다고 한다.

 

7년이라면 긴 세월인데

언론이 하는 일이 무어란 말인가

분신이 있고서야 많이 알려지고

우리들 또한 관심을 갖고.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웃 주민들과 한마음이 되지 못하면

원수가 되었을텐데...

고발자가 마을 이장이고 이웃 주민들도 있다는데

 

자연의 편에 서라

사회와 자연이 충돌하면 어떤 대가를 치르든 항상

자연의 편에 서라

언제나 승리할 것이다.  (오쇼)

죄송합니다.
글쓰기가 안되는데예...

골룡풀님 로그인하고 쓰셔야해요.
게시판은 열려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