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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소리 - 박영근
  글쓴이 : 변산바람꽃     날짜 : 06-05-06 18:48     조회 : 6310    
빗소리
 
 
 
 
오래 떠돌던 마음이 빗소리 속에서 집을 짓는다
 
새 한마리
배롱나무 가지 끝에서
비 그친 하늘
젖은 허공 한뼘을 물고 있다
 
 
* 배롱나무  - 백일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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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근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가 여태 물고 있던
부평 시장뒤 골목 세상 한자락
끝내 놓아버리는가.
봄비가 부산스레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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