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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일인 줄만 알았다 - 흰벌 백승훈
  글쓴이 : 풀꽃세상     날짜 : 09-07-23 11:24     조회 : 7618    
남의 일인 줄만 알았다
 

흰벌 백승훈

 
 
내 밥그룻만
빼앗지 않으면
세상의 다툼 따위는 몰라
고운 사람
미운 사람이 따로 있는가
냇물에 낯을 씻고
꽃향기나 흠향하며
그저 한세상 살고 싶었다.
가슴에 피가 끓어
세상을 향해 내뱉고 싶은 말 생겨날 때마다
아직 마음공부가 멀었다 여기며
순결치 못한 내 영혼을 부끄러워 했다
 
 
 
 
 
 
2009년 7월 22일, 오전 8시!
충북 단양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였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그 곳에 가서 내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일은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던 내가
1인 시위를 하다니!
무엇이 나를 그 곳으로 등을 떠밀었을까
 
꽃 잡고 길을 묻는다.
 
 
* 백승훈 / 풀씨. 블로그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blog.joins.com/whitebee1)'

조산풀   09-07-24 22:17

흰벌님 수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예기치 않은 일에 끼어들어 영웅이 되기도 하고 망가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아마  자신의 운명 계획표에 그리 있나 봅디다.
그건 피한다고 피해지지않기 때문이지요.
길이 있으면 그리로 가면되지요.

유길영   10-04-21 07:16

어느땐가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세상일이 나의 일 아닌게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 길, 저 길, 이 길 다 "내"길이 아닐까요?
사는일이 아프고도 아름답지만, "꽃 잡고 길을 묻는다"가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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