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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쉬어가자~~*
  글쓴이 : 풀꽃세상     날짜 : 06-04-17 11:24     조회 : 6489    
봄 날


흔들리면서 가자.

사랑하면서 가자.

아파하면서 가자.

그리고 이젠 쉬어가자~~*

연풀(송영…   06-04-17 12:18

펌. 여성 그리고 중년에 대한 한 날의 생각

~~

학창시절 공부도 잘하고
특별활동에도 뛰어다니던 그녀.

여학교를 졸업하고 학교에도 무난히 합격했는 데
공부 마치고 지금은 어디로 갔는가

콩나물국을 끓이고 있을까.
아니면 사골을 넣고 3시간 동안 가스불 앞에서
더운 김을 쐬고 뼈다귀에 감자 넣은 감자 탕을 끓여
퇴근한 남편이 그 감자탕을 15분 동안 맛있게
먹어 치운는 것을 행복하게 바라보고 있을까.
설거지를 끝내고 아이들 숙제를 뵈주고 있을까.

(중략)

문화센터나 동사무소 취미교실에서 노래를 배우고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남편이 귀가하기전에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갈지도.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을까.

저 높은 빌딩의 숲, 정치인 온갖 전문인들이 득실대는,
월급에 매어있는 회사원들.
거기에 있지 않고 그저 일상의 자리에서 사회에서 주목받지도 않고
그저 개밥의 도토리처럼 교통수단 속에서건,
사회의 결정구조체 밖에서 건 이리저리 밀쳐져서
아직도 생 것으로 굴러다닐까.

크고 넓은 세상에 끼지 못하고
부엌과 안방에 갖혀 있을까.

그 많던 여학생은 어디로 갔을까.

연풀   06-04-17 13:25

저기실(楮記室)

~~

노공(潞公) 문언박(文彦博)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양으로 돌아와 황제를 뵈었는데 그 당시 나이 80세였다.

신종(神宗)이 그의 건강함을 보고, "경(卿)은 섭생(攝生)하는 도(道)가 있는가?"  하고 물으니, 노공이,

"별것이 아닙니다. 신(臣)은 다만 뜻에 맡겨 자적(自適)하여 외물(外物)로 화기(和氣)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일은 감히 하지 아니하고, 적당히 흡족하고 좋을 때에 곧 그만두곤 하였습니다."

하니, 주상(主上)은 명언(名言)이라고 하였다. 《저기실(楮記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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