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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1 外
  글쓴이 : 윤동주     날짜 : 00-12-11 20:19     조회 : 4464    
윤동주의 시들



가슴 1

소리 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 보오

그래봐도
후-
가아는 한숨보다 못하오.



가슴 2

불꺼진 화덕을
안고 도는 겨울밤은 길었다

재만 남은 가슴이
문풍지 소리에 떤다



슬픈 족속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 詩풀 ─ 앙성댁께서 보내오신 윤동주의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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