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18.148.214.233'> <b>싱아</b><br> 사람들은 왜 모를까<br>      이별은 손끝에 있고<br>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br>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br>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br>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br>      아침 산그들 속에<br>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br>      누가 알랴 사람마다<br>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br>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br>      마주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br>      아픈 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br>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br>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br>      저문 산 아래<br>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br>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br>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br>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br>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br>      -김용택 시집, [그 여자네 집]<br>에서<br>        --[06/06-09:40]<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18.236.106.192'> <b>수양버들</b><br> 저는 남도에 20여년을 살았으면서도 정작 그곳의 매력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서울생활을 하면서 그것도 요즈음에서야 알게되었답니다 섬진강은 뭇시인들이 노래한것처럼 언제나 제 가슴속에 한편의 詩로 남아 있을 겁니다  --[06/14-09:09]<br>-- <br><hr size=1 color=#eeeeee> <br> 놀라기도 했지만 담담했어요/걔는 가끔씩 엉뚱하게 굴고는 했었거든요/팔장을 끼고 공단을 빠져나가는 길에 실반지를 사고 싶어했지만/내가 말렸어요.이번 월급타면 정말로 은반지를 사줄 생각이었어요/잔업을 하고는 야근까지 신청했었거든요 생산과장 그 씹쌔끼가/면회간 날은 실실 쪼개더라구요 내가 같잖아 보인다던가/돌아오는 육교아래서 소주를 깠어요/미치겠더라구요 걔가 나와도 별로 달라질게 없더라구요/기숙사 방에서 쓰러져 자고 있는데 누가 발로 툭툭 차요.영업부장은 이제 미싱질도 못하는 나를 작업반장을 하래요 요즘 공장 분위기가 좀 그랬거든요/그래서 하기로 했어요 이래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라고 보였거든요/걔한데는 편지를 냈어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한다는/아침부터 공장 마당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자 부장은 나를 불러 말하더군요/너두 꿈을 가져라/너두 이제 사회를 알 때가 된 거야/갑자기 걔가 미치게 보고 싶더라구요/난,오늘도 옷을 만들기 위해서 피를 철철 흘리게 될것 같아요,씨발/해보자구요 하늘이 너무 말고 깨끗해서 돌 지경이에요      --[06/11-12:06]<br>-- <br><hr size=1 color=#eeeeee> <br>

어쩜 이런 시를..... '앉은 새'님.... 누구세요?  --[06/11-20:06]<br>-- <br><hr size=1 color=#eeeeee> <br>

놀랍군요. 이 시들은 여기서 처음보았습니다.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06/12-11:28]<br>-- <br><hr size=1 color=#eeeeee> <br>

최치언 시인은 제가 등단하기전에 시공부를 도와주던 형입니다... 형에게 도라지풀님의 감상을 전해주면 어떤말을 할까요...? 겨울에 흰 스웨터를 입으면 북극곰같이 웃던 사람인데요...^^ 종종 이런 시들도 올려보겠습니다.  --[06/12-20:29]<br>-- <br><hr size=1 color=#eeeeee> <br>

도라지풀님 반갑습니다.시창엔 자주 들르시는가요? 이렇게 인사라도 나누게 되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천천히 머물면서 예전 시들까지 읽어 보고 싶군요...  --[06/13-02:24]<br>-- <br><hr size=1 color=#eeeeee> <br>

아...저는 <팔뚝에 앉은 새>의 화자를 여자로 생각했었어요.왜그랬을까..지금 다시 읽어보니 남자로 읽히네요.하지만,여자로 일그면서 조금 더 친근감이랄까.말하는 이의 성격이랄까 그런게 훨씬 개성적이었는데...해서,이번엔 아버지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다시 읽어봤거든요.그랬더니...  --[06/13-02:47]<br>-- <br><hr size=1 color=#eeeeee> <br>

필름을 꺼꾸로 돌려 박노해, 백무산의 70년대 시를 다시 읽는 기분입니다. <br>      시대를 역행(?)해도 이 시가 읽히는 것은 아름다운 고통의 시절이 흑백사진으로 고스란히 재현되어 어두웠던 옛날을 상기시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인의 시 <공항>은 전혀 다른 시이기도 하군요. 시대를 떠난 소재나 진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시나 시인을 독자들이 의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br>      물론 "앉은 새"님의 시처럼 애인에게 은반지를 사주기 위해 잔업을 하고 야근까지 해야하는 현실이 작금의 상황이라면 문제는 다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처한 현실은 상대적 빈곤일 것입니다. 노동자들도 이제는 배가 고파서 저항하기보다는 귀족(?)의 대열에 동참하려는 성향도 있습니다. 바로 분배의 문제가 우리를 화나게 하기 때문에.<br>      많이 가진 자와 덜 가진 자의 갈등을 시인들은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 시대에 맞는 화두로 시를 쓰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에서 몇자 적었습니다.<br>        --[06/13-09:35]<br>-- <br><hr size=1 color=#eeeeee> <br>

<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10.221.98.186'> <b>도라지풃</b><br> 여기는 자주 왔었는데 글은 처음 남겼어요. ^^;; 최치언 시인의 시는 예전에 읽었던 박노해시인이나,  김남주시인을 떠오르게 했고 요즘 들어서는 처음 보는 이런 내용의 시에서 투명한 느낌으로  놀라움을 안겨줬기에 저도 모르게 글을 남겼던 겁니다.  정말 좋은 시를 만났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좋은 시 알려주서 감사합니다.  --[06/13-18:53]<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18.148.214.233'> <b>싱아</b><br> 앉은 새님/ 재밌었습니다. 아버지의 시점에서 씌여지는 시는 어떨지 궁금... 기대합니다^^ 저는 제가 아는 분인가 했습니다.  --[06/13-23:35]<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18.148.214.233'> <b>싱아</b><br> 청포님/<공항> 이 아니고 <공황>인데...-_-시대를 떠난 소재나 진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시란 어떤것인지 궁금합니다..... 시는 시대를 떠날수도,,, 진정성을 내려놓고 혼자 산보하고 있는 그런것이 될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만. 저는 7,80년대의 노동시라던가, 김용택 시인의 어떤 시들이 철지난 플랭카드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표주박에 담아 마시던 동동주를 크리스탈잔에 따라마신다고 해서 취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동동주맛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단 집에 크리스탈잔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만. 상대적 빈곤에는 많이 가진 자와 덜 가진자 사이의 갈등 뿐만이 아니라 조금 가진자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 와의 갈등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여전히 우리가 사는 사회에선 말이죠. '가진 것'의 함수관계도 매우 복잡해졌구요.... 이 시대에 맞는 화두라는 것이....음. 너무 어렵네요 계층간, 세대간, 지역간의 편차가 점점 심해지지는 이때.  --[06/14-00:05]<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18.148.214.233'> <b>싱아</b><br> 도라지풀님/종종 만나면 더 반갑겠네요. 좋은 시 읽었다고 멘트 해주시는것만으로도 저는 힘이 난답니다... 지난 주에 사실... 시 읽기엔 조금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우리집 컴퓨터는 고장나고, 아기는 아프고, 뒤숭숭한 꿈자리 때문에 정서는 불안하고... 암튼 반갑습니다^^*  --[06/14-00:46]<br>-- <br><hr size=1 color=#eeeeee> <br> 싱아님을 힘 나게 하였다니 저도 기쁩니다. 아기는 나았기를 바랍니다. 여기서나마 다양한 좋은 시를 만나서 기쁜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애쓰세요~!  --[06/14-01:13]<br>-- <br><hr size=1 color=#eeeeee> <br>

<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20.71.23.162'> <b>아꽁</b><br> 음..저는 박노해나 백무산이 생각나지는 않는군요. 오히려 김영승이나 기형도가 약간 겹쳐지기도 합니다. 음 시인에게 욕이 될수도 있겠군요^^  박노해나 백무산의 시에 나오는 화자들은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계급적으로 인식하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얘기들을 하지만 이시의 화자들은 그렇지 않죠..  요즘 20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마찬가집니다. 사내하청이니,파견이니 하면서 노동조건은 80년대만큼 열악하지만 이들의 의식은 너무나 다릅니다. 자신의 처한 현실, 노동조건에는 별 관심이 없고, 세상을 바꿀려는 의지보다는 지금의 조건에서 그냥 벗어나고 싶고 또는 숙명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순응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br>      위에 청포님이 이제 우리가 처한 현실은 상대적 빈곤이라고 하셨군요. 그저께 텔레비젼을 보다가 많이 놀랐습니다.<br>      한국의 빈곤가정수치가 나오는데 330만 가구가 기준치이하..1인당기준이 한3평(정확히 기억은 안나는군요) 쯤되더군요.그러니까 사람이 살기 힘든조건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330만가구니까 1000만..즉 한국사람의 5분의1이 절대빈곤층이더군요. 저는 맨날 빈민이나 노동자들을 촬영하는 사람인데, 집회에 가서 천만빈  --[06/14-01:21]<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20.71.23.162'> <b>아꽁</b><br> 천만빈민 어쩌고 하면 그냥 그런가 했습니다. 집회외에는 그들의 삶에 많이 가까이 가보지 못했으니까요.<br>      우리 사회의 빈곤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공중파에서 저런 수치를 보여주나 싶었습니다. <br>      노동자들도 이제 귀족의 대열에 들어서려는 경향도있다고 라고도 쓰셨군요^^ 노동자가 이제 국회의원도 됐으니 귀족이 되고 세상도 많이 변했지요^^ 노무현이 툭하면 대기업 노동운동 문제있다고 하면서 노동운동에 대한 인식도 많이 왜곡되어있는게 사실입니다.  한국 노총사업장은 잘모르니 민주노총 사업장만 얘기하면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대우자동차, 대우조선,기아자동차등 금속쪽의 제조업체들을 일컽는 말이죠.아마 이들이 한국의 노동자들 중에서 제일 많이 받는 축에 속하고 툭하면 노동귀족이라고 욕먹는 이들일겁니다. 하지만 이들이 사실 대부분이 상여금이나( 이들의 기본급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잔업수당으로 채워지는 연봉을 받을려고 얼마나 힘든 환경에서 일년에 얼마나 많은 숫자가 사고나 과로사로 쓰러지는지는 알지 못합니다.<br>      물론 똑같은 조건에 그 월급에 반밖에 못받는 비정규직이 있다. 배부른 정규직 그러면 저도 할말  --[06/14-01:39]<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20.71.23.162'> <b>아꽁</b><br> 없습니다. 제가 대기업 노동운동을 싫어하는 부분도 그 부분이니까요. 인터뷰를 해보면 열에 아홉은 같은 공장에서자신보다 힘든 일을 돈을 더 적게 받고 하고있는 노동자들보다 자신의 고용안정을 더 생각합니다.<br>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80년대 뜨거웠던 나이에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나섰던 이들이 지금은 중년에 접어들어서 대학다니는 애들 뒷바라지할 생각한다면, 당신들은 같은 노동자이면서 자신보다 더 못한사람들을 생각지 않느냐고 쉽게 말못합니다. 그것이 지금 그들의 삶의 조건이니까요. <br>      그리고 대기업 노동운동은 이제 거의 끝났습니다. 대기업 노조는 있지만 노동운동은 없습니다. 이번에 노무현이 문제있다고 지적한 현대자동차 노조정도가 아직 노동자들이 자율적으로 노조을 운영하는 정돌겁니다. 87년 노동자들의 투쟁이후, 놀란 자본가들은 이후 치밀하게 신경영전략(아마 김우중이 처음 시작했죠. 그때 운동권들을 특채했엇는데 제 친구녀석도 한명 갔습니다)이란 이름으로 노동운동의 숨통을 죄여왔습니다. 정리해고, 파견근로,사내하청등으로 노동강도는 더 세어지고 정규직 비정규직간의 분리등으로 노동자  --[06/14-01:58]<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20.71.23.162'> <b>아꽁</b><br> 사이에서도 불신과 반목을 하기에 이르럿습니다.  대기업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이유는 임금을적게 준다는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규직에게 떡고물을 더 엊어주기도 하니까요. 가장 큰이유는 노조의 무력화입니다. 정리해고를 시키고 파견제를 도입하면서 정규직에게 너희들의 삶도 불안정하다는걸 보여주면서 눈치를 보면서 열심히 일을 하게 만들고 딴 생각을 못하게 만드는 거죠. 실제로 현대차 노조와 한두개 정도를 빼놓고는 대기업노조가 거의 사측에 의해 장악당한 상태입니다.  이제 노무현이 현대자동차 문제 있다고 했으니, 조만간에 손을 쓰겟군요. 아마 현대차노조도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할겁니다. 민노노동당의 국회진출이란 변수가 생기긴 했지만 말입니다.<br>      아직까지 노동자들을 종으로 생각하는 한국의 자본가들에겐 노조와 대화하는것 보단 노조가 없거나 말을 못하게 하는 데에 돈을 더 쏟아붓습니다. 무노조 신화(?)를 가지고 있는 삼성이 대표적이죠<br>      한국에서 분배의 문제를 이야기 할때 노동자대 노동자를 이야기 하는건 부당합니다. 아이엠에프 보다 더하다는 불경기에 몇조의 이익을 올리고 1년동안 1억달러의 재산이 늘었? --[06/14-02:21]<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20.71.23.162'> <b>아꽁</b><br> 아이엠에프 보다 더하다는 불경기에 몇조의 이익을 올리고 1년동안 1억달러의 재산이 늘었다는 이건희 회장( 차떼기로 돈을 줄만하죠. 노조가 없다는건 자기회사의 회장이 이런짓을 하는데도 사원들이 참는겁니다)을 비롯해 자본가들이 배를 불릴동안 많은 노동자,농민,서민들이 죽어갔습니다. <br>      전 분배에는 별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같은(인간마다 약간의 차이는있죠) 인간의 능력으로 천문학적인 부의 차의가 날수밖에없는 이 삶의조건,생산조건에  관심이 갈뿐입니다.  --[06/14-02:27]<br>-- <br><hr size=1 color=#eeeeee> <br> 누구나 상상할 자격이 있으니까...최치언의 시를 읽고 이런저런 "자신만의 생각"을 할 수 있을거라 보여 집니다.청포님의 말씀도 아꽁님의 말씀도 "자신이 바라 본"최치언의 시에 대한 상상일 테지요.하지만,이야기가 너무 벗어난다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겠네요."시가 어떻게 독자와 사회에 복무해야 하는가"하는 이야기를 이곳에서 나누는 일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그렇다고 못할 소리는 한다는 의미는 아니구요^^...내용을 한참이나 벗어나서 자신의 이야기만을 해야하는 장소로 이 "시창"은 어울리지 않는듯 해서요...    --[06/14-04:11]<br>-- <br><hr size=1 color=#eeeeee> <br>

화자를 "여자"로 바라보고 읽는 일과 아버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읽는 <팔뚝에 앉은 새>이런 얘기를 나누기가 어려워지네요.저는 그냥,"시는 시로 읽는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요.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뭐 그런 생각처럼요.다른 생각들은 얼마던지 할 수 있지만,"어울리는 일"과는 다른것 같어요.    --[06/14-04:18]<br>-- <br><hr size=1 color=#eeeeee> <br>

앉은 새님/뭐 어울리는 일이 따로 있나요^^? 그냥....아버지 관점에서 바라보는 앉은 새 이야기... 들려주세요!!! 잔뜩 기대하고 아침에 애기 재워놓고 부랴 부랴 들어왔는데요~<br>--[06/14-10:14]<br>-- <br><hr size=1 color=#eeeeee> <br>

도라지풀님/우리 애기는 지금 본격적으로 콧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침을 대충 먹고 새로운 약을 받으러 병원에 가려 했더니만 업자마자 잠이 들었어요 -_-;;  --[06/14-10:18]<br>-- <br><hr size=1 color=#eeeeee> <br>

<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18.148.214.233'> <b>싱아</b><br> 아꽁님/아까는 아기 데리고 병원을 가야해서 꼼꼼히 읽지 못했습니다... 현장의 사진들을  --[06/14-15:47]<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18.148.214.233'> <b>싱아</b><br> 찍고 계신가보군요.. 아꽁님의 노동문제에 관련된 얘기 잘 들었습니다. 현장에 있지 않으면 관심없거나, 남의 일 같이 들리는 얘기들이었을 텐데요. 그만큼 우리 사는 일들이 많이 강팍해져 있다는 것일테죠.. 아꽁님의 이야기를 듣고 내 살기 바빠 젖혀두었던 일들을 환기하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참 많은데.... 이곳에서 길게 얘기한다고 달라질 일들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아타깝게도.  --[06/14-16:01]<br>-- <br><hr size=1 color=#eeeeee> <br><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203.131.135.106'> <b>겨울길</b><br>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참 좋은 시가 앉아있네요. 술한잔 먹고 다시 읽어보다가 육년전 돌아가신 아버지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빈농의 장남으로 태어나 국민학교 문턱도 못가 보시고 허리가 휘도록 삶에 정직하셨던 분...그러나 댓글을 바라보면 괜히 허적하고 씁쓸해 지는 것은 왜인지요 ?  솔직히 저는 먼지같은 저를 환멸에서 꺼집어내느라 날마다 저 자신과 싸우는데도 참 버겁습니다.  저는 위의 시를 읽으면서 박노해와 백무산이 아닌 제가 그토록 사랑했던 조세희선생님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읽었습니다. 안타깝게도....    --[06/15-01:05]<br>-- <br><hr size=1 color=#eeeeee> <br> 겨울길님/ 오랜만이네요^^ 필리핀의 날씨는 어떤가요? 여기는 여름이 너무 일찍 와서 복중에는 어찌날지... 벌써부터 걱정이랍니다 그렇더라도 필리핀만은 못하겠지만요^^  --[06/15-01:54]<br>-- <br><hr size=1 color=#eeeeee> <br>

처음 글을 남겼더니 인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06/13-18:44]<br>-- <br><hr size=1 color=#eeeeee>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