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찾기 | 회원가입   사람을 살려서는 뭘 하자는 건가?   글쓴이 : 이오덕     날짜 : 03-08-29 12:50     조회 : 4437     이오덕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았나? 고양이 한마리도 주워 오지 못했다. 아이들을 살린다는 핑계 아이들은 어떻게 살렸나? 사람을 살려서는 뭘 하자는 건가? 모든 것을 죽이고 스스로 죽고 말 사람을.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있나? 병아리 한마리, 매미 한마리 살리지 못하면서. '사람을 살려서는 뭘 하자는 건가?' - 이오덕 선생님을 만나고 - (배수찬 글, 녹색평론 2003년 7-8월 통권 71호)에서 참나무마을풀: 지난 8월 25일 이오덕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선생님이 엮으신 동시집 '일하는 아이들'을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비료지기 아버지하고 동장네 집에 가서 비료를 지고 오는데 하도 무거워서 눈물이 나왔다. 오다가 쉬는데 아이들이 창교 비료 지고 간다 한다. 내가 제비 보고 제비야, 비료 져다 우리 집에 갖다 다오, 하니 아무 말 안 한다. 제비는 푸른 하늘 다 구경하고 나는 슬픈 생각이 났다. (안동 대곡분교 3년 정창교 / 1970년 6월 13일) --[08/29-12:52]-- 게시물 692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2 겨울 숲을 바라보며 (2) 오규원 11-08 7655 421 쌀 (1) 조태일 11-04 6296 420 박정대 시인을 다시 초대하지 않을 수 없다 (2) 바냔나무 10-31 8374 419 독일의 우울 박찬일 10-27 5865 418 목마와 숙녀 外 (8283) 박 인 환 10-24 7367 417 들국화 (2) 천상병 10-21 5612 416 시: 그녀에게 (2) 풀게 10-18 8167 415 열목어(熱目魚) 이건청 10-15 4559 414 가을이 오는 시간 外 (1) 김현승 10-12 6855 413 마음의 수수밭 (1) 천양희 10-09 6850 412 윤동주와 라이너 M 릴케를 읽지 않을 수 없는 밤 (5) 바냔나무 10-06 8350 411 나의 계절은 가을뿐이다 (1) 허만하 10-03 6536 410 꽃 피는 날, 꽃 지는 날 外 2편 구광본 09-30 7450 409 뒷골목 담장 밑에 홀로 피어난 풀꽃을 보고... (1) 정재완 09-26 5249 408 마라나 ; 포르노 만화의 여주인공 外 (1) 박상순 09-23 18172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and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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