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찾기 | 회원가입   우포늪 - 빙하기를 기다리며 4   글쓴이 : 오탁번     날짜 : 03-07-19 09:56     조회 : 5550     (우포늪의 여름/사진출처 :우포늪 사이버생태공원/www.upo.or.kr) 우포늪 - 빙하기를 기다리며 4 오탁번 우포늪이 토해내는 울음소리를 듣고 귀 밝은 하늘이 내려왔다 그후 하늘은 1억 4천만년 동안 하늘로 올라갈 생각은 영 않고 우포늪에서 살고 있다 흰뺨검둥오리알이 하늘빛을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미하는 실잠자리들이 물수제비 그리며 우포늪을 간지럽힌다 먼 북극의 빙하가 늦잠자는 하늘을 깨우느라고 바다로 툭 떨어진다 산란하는 붕어가 물풀 사이로 숨는다 참나무마을풀: 아홉번째 풀꽃상 선정모임이 오늘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열리는군요. 참석치 못하는 안타까움을 같은 마음일 풀씨님들과 함께 오탁번 시인의 아름다운 시 '우포늪...'을 읽는 것으로 달랩니다. '하늘빛 흰뺨검둥오리알'은 어떻게 부화되는 것인지, 모임의 결과가 많이 궁금합니다. --[07/19-10:00]-- 룰루씨: 참나무마을풀님,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선정회의가 열리는 날 아침, 어떤 마음으로 이 시를 골라 올려 주셨을지 생각해 봅니다. 저희들 잘 마치고 오겠습니다. '하늘빛 흰뺨검둥오리알'의 부화, 내내 떠오를 것 같습니다. --[07/19-11:20]-- 게시물 692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2 겨울 숲을 바라보며 (2) 오규원 11-08 7656 421 쌀 (1) 조태일 11-04 6296 420 박정대 시인을 다시 초대하지 않을 수 없다 (2) 바냔나무 10-31 8378 419 독일의 우울 박찬일 10-27 5865 418 목마와 숙녀 外 (8283) 박 인 환 10-24 7367 417 들국화 (2) 천상병 10-21 5613 416 시: 그녀에게 (2) 풀게 10-18 8170 415 열목어(熱目魚) 이건청 10-15 4560 414 가을이 오는 시간 外 (1) 김현승 10-12 6855 413 마음의 수수밭 (1) 천양희 10-09 6852 412 윤동주와 라이너 M 릴케를 읽지 않을 수 없는 밤 (5) 바냔나무 10-06 8351 411 나의 계절은 가을뿐이다 (1) 허만하 10-03 6537 410 꽃 피는 날, 꽃 지는 날 外 2편 구광본 09-30 7454 409 뒷골목 담장 밑에 홀로 피어난 풀꽃을 보고... (1) 정재완 09-26 5252 408 마라나 ; 포르노 만화의 여주인공 外 (1) 박상순 09-23 18172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and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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