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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주
  글쓴이 : 김명인     날짜 : 00-11-11 00:15     조회 : 4505    
김명인


홍보석의 꽃들이 줄기에서 하늘로
끊임없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꽃의 입자 타오르는 화판 너머로 보면 산 중턱에
커다란 배 한 척 와 닿아 있다
세상은 봄 천지지만 이제 곧 홍수가 닥칠 거야
그 시절처럼 암수 짝을 맞춘 날짐승들이 숲을 향해
줄지어 날아간다
사흘째 비가 내리고 빗 줄기 속으로
세상이 잠겼지만
날이 개자 꽃 다 버린 교정 어느새
방주 떠나고 없고 건널 수 없는 물길처럼 아지랑이
빈 운동장 가득 출렁인다
이 아득한 봄날 지나면
세상은 또 바뀌어야 하나, 산정 가까이 한 척 배가
다시 와 닿고 있다






◈ 詩풀 ─ 강제윤 풀씨께서 보내오신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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