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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 사무엘 울만
  글쓴이 : 사무엘 울…     날짜 : 03-02-10 23:55     조회 : 11826    
청춘 (Youth)

- Samuel Ulman -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빛 뺨, 앵두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육십세이든 십육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움, 희망,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한
언제까지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란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이십세라 할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세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일 것이다.


Youth is not a time of life-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60 more than a boy of the 20.
Nobod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enthusiasm wrinkle the soul.
Worry, Doubt, self-distrust, fear and despair-these are the long,
long years that bow the head and turn the growing spirit back to dust.

Whether 60 or 16, there is every human 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 ma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When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20.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each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80.

*
1840년 독일에서 태어난 사무엘 울만은 미국 앨라배마 주에 정착한 뒤 많은 시를 썼다.
그의 작품은 종교적인 시, 부인 엠마에게 바치는 시, 비탄과 죽음을 주제로 한 시, 생명을 읊은 시로 대별된다.


詩풀: 누가 올리셨는지 댓글로 밝혀주시면 좋겠군요. 하하. ...사무엘 울만의 '청춘'도 여전히 청춘의 기운으로 읽히는 말이지요. --[02/11-15:22]--


바냔나무: 이제서야 울만의 시, 원문을 찾아냈습니다. 때에따라 詩풀님을 비롯, 풀씨님들 중 누구라도 중간중간 멋진 번역을 상상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02/19-01:44]--

바냔나무   02-11-30 00:00

<img src='./image/face/img44.gif' border=0 alt=''> <b>참나무마을풀</b><br> 선운사 동백꽃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피는 시절이 늦어서 4월 말이나 가서야 그 절정을 이룬다고 들었습니다.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송창식이 부르는 이 노래는 저도 좋아하는 노래이지요. 가사를 속으로 따라 읽어내려가니 그 애절함이 더 절절하게 녹아드는 것만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꿈꾸는 씨님.  --[02/14-12:50]<br>-- <br><hr size=1 color=#eeeeee> <br> 사실 이 시는, 시라기보다는 잠언으로 새겨 읽어야할 그냥 좋은 글인지도 모릅니다.시는 비타민이 아니며 때로는 아무 것에도 기여하지 않기 때문에 예술인 것이며 그 무용함이 오히려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즉 교훈적,계도적인 시가 싫어질 때가 의외로 있을 수 있겠지요.  --[02/19-01:50]<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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