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찾기 | 회원가입   우리말   글쓴이 : 오탁번     날짜 : 01-12-27 14:54     조회 : 3917     오탁번 겨울숲에서 잠을 자던 깨끗한 말과 글이 비로소 눈을 뜨고 아지랑이 비낀 언덕으로 올라서면 지붕과 지붕이 마주보는 마을 금사슬 은사슬 찬란한 햇빛 땅위에 우렁찬 노동의 삽질소리에 모음과 자음이 만나 뜻을 이룰 때 이른 새벽 늦은 밤의 발자국 소리에 새싹들이 터뜨리는 무수한 꽃망울 땀흘린 만큼 풍요로운 창고의 내실 창과 창이 서로 가슴을 여는 마을 서로 아끼고 나누어주는 노동의 결실이 꽃망울 터지듯 아름답게 전파되면 한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삽질소리에 가득가득 피어나는 모국어의 넉넉함 게시물 692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 우화 에머슨 12-31 3925 46 農夫日記·7 이은방 12-18 3924 45 實相寺 가는 길 . 1 이산하 09-28 3921 44 우리말 오탁번 12-27 3918 43 그림자10 (1) 유승우 09-26 3912 42 음악들 박정대 01-22 3910 41 그 고움만 보았네 강옥구 07-04 3905 40 혁명 속의 혁명 속의 혁명 게리 스나… 12-10 3888 39 한 번에 한 사람 마더 테레… 09-13 3886 38 풀 2 外 김종해 02-08 3883 37 꽃잎 하나를 딛고 서서 심재상 03-30 3864 36    참나무마을풀님이 보내주신 원문입니다 헤르만 헤… 10-09 3851 35 난 발바닥으로 문익환 01-05 3845 34 天安 외 1편 安洙環 10-23 3844 33 겨울 내소사로 최하림 12-03 3834    41  42  43  44  45  46  47   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and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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