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찾기 | 회원가입   아주 오래된 나무 이야기   글쓴이 : 윤방실     날짜 : 01-11-20 06:08     조회 : 4148     윤방실 처음에 어린 묘목 두 그루를 앞에 두고 이리저리 살펴보았다는군 하나가 될 수 있는 통로를 찾기 위해 여러번 만져보고 위 아래 살펴보았다지 잎진 자리마다 혈맥도 짚어가면서 온몸에 말못할 숨구멍까지도 살피는 것이 참 오래 걸렸다지 그저 매일의 풍경들을 바라보며 안으로 들여놓기만 했을 뿐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의 일부를 열어주었다는군 그러다 보니 꽃들이 시간을 건너와서는 그들 앞에 피었다는군 그리고 가끔은 가뭄으로 깡마른 제 뿌리를 들키지 않게 만진다는 것이 그만 너를 만지고 말았다는데, 만져지는 한쪽이 도무지 너 같기도 하고, 나 같기도 하여 어쩌면 몸짓이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다는데 아직도 만지고 있다는데 바람은 영영 함께 섞여 버린 그들에게 일러줄 한마디를 여지껏 배우지 못하고 있다지 게시물 692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2 사랑의 소네트 파블로 네… 06-19 4140 91 (구전) 기도문 수족 인디… 08-31 4136 90 석유 이주느카 … 11-12 4134 89 겨울-나그네를 보다 마츠오 바… 03-11 4125 88 그 기러기 마음을 나는 안다 外 1편 박재삼 04-11 4120 87 가죽나무 도종환 11-28 4116 86    퍼옴>풀섶 지나 산마루 넘은 시인-한겨레 詩풀 01-05 4116 85 흘러간 시냇물은 심호택 04-06 4116 84 지렁이 하느님, 지렁이 부처님 박기동 06-18 4110 83 지금 여기서 김광규 06-12 4108 82 겨울 햇빛의 책읽기 외 1편 최동호 01-17 4106 81 매향리에 관한 명상 홍일선 03-20 4097 80 序詩 이동순 10-17 4092 79 地龍의 노래 이진명 06-25 4088 78 땅 속 개구리의 잠 (1) 정상명 12-14 4087    41  42  43  44  45  46  47   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and or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3.135.190.101'

1016 : Can't open file: 'g4_login.MYD'. (errno: 145)

error file : /home/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