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찾기 | 회원가입   잠깐 반짝였는데   글쓴이 : 최정례     날짜 : 06-06-13 09:36     조회 : 6003       잠깐 반짝였는데       꿈엔 입구를 찾을 수 없었다 창밖에서 이파리 하나가 흔들리듯 잠깐 반짝이고 있었다   낯익은 벽지 위엔 모란이 박혀 있었다 인동초 잎덩굴은 연속해서 꼬부라지고 꼬부라지고   방을 보러 간다고 가서 슬리퍼를 끌고 나온 그를 따라 들어섰을 뿐인데   유리 어항에 금붕어가 살랑이듯 잠깐 서성였는데   수십 년을 거기서 살았다고 한다 남편이 아니었을 아버지도 아니었을 아들도 아니었을 그와 창밖에서 이파리처럼 누군가 손을 흔들고 있었는데 잠깐 반짝였는데   -------------------------------- 명멸하듯이 기억이 몰려왔다갈 때가 있습니다. 보고 싶은 얼굴들, 다들 연락 좀 합시다아아아....   게시물 692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2 돌멩이 하나 (1) 김남주 07-01 6103 541 붉은 버스는 옛길을 기억하고 있다 정일근 06-27 5773 540 유월 양재천변에 앉아 (1) 물건너가는… 06-20 6563 539 다리 이윤학 06-13 5765 538 잠깐 반짝였는데 최정례 06-13 6004 537 부뚜막에 쪼그려 수제비 뜨는 나 어린 처녀의 외간 남자가 되어 김사인 06-07 7734 536 헛된 꿈을 접을 시간이다. (1) 변산바람꽃 05-21 7487 535 빗소리 - 박영근 변산바람꽃 05-06 6425 534 A.푸쉬킨 연풀송영민 04-28 7584 533 새벽에 만나본 詩 몇... (3) 연풀송영민 04-20 7909 532 낙서장 (2) 연풀송영민 04-19 5978 531 누구 시詩인지 잊었지만... (2) 연풀 04-19 6094 530 소통을 꿈꾸며... (1) 연풀송영민 04-18 6808 529 간이역에서 (2) 연풀송영민 04-18 6746 528 이젠 쉬어가자~~* (2) 풀꽃세상 04-17 6729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and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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