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3. 회룡포)
2012년 아직은 모래강의 아름답고 맑은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때에
<물빛풀빛별빛 텐트학교>로 찾았던 내성천.
하지만 올해는 모래강 내성천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국적인 지독한 가뭄 탓도 있지만
부서져내리는 토산 위에 불안하게 세워진 영주댐으로
물길이 막힌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내년 담수를 강행한다면
댐의 안전은 물론이고 내성천도 지켜질 수 없습니다.
빠른 속도로 생명력을 잃은 도심 하천의 모습이 될 것이라는 것은
지금의 상황으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회룡포에서 선몽대에 이르는 내성천 하류 하천 개발 사업은
다시 부활하여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룡포에 인공 제방을 짓는 것은 취소되었다고 하지만
보를 세워 배를 띄우고
하천유역에 생태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지율스님은 현재 영주댐 수몰지역에서 내려와 회룡포 마을에 머물며
내성천 1평사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풀꽃세상도 이에 힘을 보태고
내성천이 지금의 원형을 간직할 때만이
우리 모두에게 이롭다는 것을 믿으며
내성천을 다시 찾아갑니다.
친구와 가족과 이웃과 함께 오세요.
우리가 함께 하는 곳에 풀꽃세상이 있습니다.
(내성천 1평사기 현장)
장소: 회룡포(1평사기 현장)
날짜: 2014.08.09.(토) 15시 ~ 08.10.(일) 12시
일정
09.(토)
15시~17시 텐트치고 내성천을 걸으며 자유롭게
17시~18시 30분 지율스님과의 대화
18시 30분~19시 30분 저녁식사
20시 ~ 22시 풀씨들의 내성천 문화제
(시, 노래, 마임, 편지, 영화상영 등등 )
10.(일)
7시 30분 ~ 9시 아침식사 및 정리
9시 ~ 10시 함께 그려보는 내성천
10시 ~ 11시 내성천 1평사기 현장 답사
식사 후 해산
<개인준비물>
텐트와 침낭 등 야영도구, 버너와 코펠 등 취사도구, 기타 개인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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