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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소식] 낙동강을 걷다
  글쓴이 : 조산풀     날짜 : 10-02-10 20:43     조회 : 11094    

"낙동강 숨결 느끼기"지율스님과 함께하는 열한번째(2.6~7) 순례를 1박2일 같이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라는 화두를 가지고 매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주터미널에서 부터 안동 구석기시대 유물이 나온 마애습지까지 강창교-상주보현장-청룡사 전망대- 상도촬영지-삼강-예천 회룡포-구담-하회황토 건축학교(구 광덕초교)-부용대-하회마을-병산습지-병산서원-마애습지-마애 구석기유물박물관까지 차타고, 걷고, 나룻배 타고 사진에, 마음에, 기록으로 낙동강을 담았다.

사라질 낙동강을 마지막 본 증인으로 남기 위해 정겨운 낙동강 가에서 해뜨는, 해지는, 볕 쪼임과 강안개 피어오르는, 물속 작은 물고기와, 수달이 남긴 발자국과 똥 무더기를 봤다. 봄여름에 녹색평화를 이룬 작은 풀꽃들을 떠올리며 다시 봄이 와도 그 푸른 강변과 모래벌과 나지막한 산그림자가 사라질 날도 머지않았음을 실감한다.

강바닥을 파는 포크래 인 삽날의 바쁜 움직임과 비례하여 풍경을 지우는 강둑은 더 높아지고 암반을 깨부수는 굉음은 5억년 이래 처음으로 낙동강이 죽는 통곡으로 들렸다.

프랑스 나폴레옹은 알프스 산을 넘으며 발에 밟히는 작은 네잎클로버를 보고 허리를 굽힌 순간 화살이 비껴 지나가 생명을 구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 네잎클로버를 보면 행운을 얻는다고 한다.

유럽을 제패한 나폴레옹 같은 위대한 영웅도 생명이 위태로운 전쟁터에서 조차 작은 생명체인 풀잎 하나에 감동하였다는데 지금의 정치지도자는 무한한 욕망으로 수많은 생명체를 무참하게 몰살시켜 버리는 만용을 저지르면서도 무감각하고 사람들에게 생채기를 내고 있다.

더군다나 지금 기후변화로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재앙이 하루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 강을 막아 보를 설치하여 물을 가두어두면 장마와 태풍, 지진으로 어떤 불행이 닥칠지 모르는데도 말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강과 산인데, 어찌 자연이 인간에게 베푼 고마운 선물받고 태어나 무지막지하게 파괴하려드는가?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상주 강창교, 상주쪽 낙동강 풍경이다. 여기서 부터 순례단이 출발 했다.
 

 

강창교 위의 들판을 가로지르며 이곳이 생태공원지역이라며 상주보가 들어서면 저 아래 강물이 바로 발 아래까지 차오른다고 설명한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비룡산을 올라 전망대에서 본 오리섬과 청룡사,낙동강 풍경. 강 안에 형성된 오리섬 높이를 5m높혀 나무들을 모조리 배어내고 생태공원을 짓고 있다.

 

 

 

 

                              

 

 강둑을 높이며 강바닥을 파내기 전 산 벼랑 쪽 강심이 깊은 곳을 중심으로 일정한 넓이를 유지한 채 쭉 붉은 깃발이 꽂혀있다.
순례자들 모두가 고개를 갸웃등하며  정체가 뭘까? 에 골몰했다.
 

 

소백산맥, 영주에서 흘러오는 내성천(낙동강 원류)과 안동댐, 임하댐에서 흘러오는 금천이 만나  낙동강본류를 이루고 상주를 지나 부산까지 흐르며 여러개의 지천을 품는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모습의 주막인 삼강주막이다.
 

 

내성천이 삼강에 닿기전에 예천 땅에 이련 풍경을 짓고있다.
회룡포를 회룡대에서 내려다 본 육지 속의 섬마을 모습으로 벼랑길을 내려가 뽕뽕다리(철다리)를 건너면 강물과 모래벌이 펼쳐진다.
 

 

 

 

회룡포 마을로 들어가는 뽕뽕다리를 건너는 행렬, 지율스님은 여전히 주변을 살피며 발견과 설명을 이어간다.
 

 

뽕뽕다리를 건너와 모래벌을 캔퍼스로 낙동강 514km 전 구간을 상세하게 보의 위치, 지천과 본류를 연결해 가며 만들 생태공원, 산업단지 등을 설명했다. 지금 우리가 어찌 할 수는 없지만 확실하게 사진찍고, 글로 쓰고, 마음에 새겨 두며 계속 순례하잔다. 
 

 

회룡포 를 지나 강변 습지를 가며 모래벌에 찍힌 짐승발자국을 살폈다. 주로 산과 강에서 생활하는 수달이다. 곳곳에 있는 무더기 똥을 살펴보니 은행, 고욤, 산열매, 물고기 등이 섞여있다. 
 
 

  

 

부용대에서 내려 다 본 하회마을 전경. 부용대에서 하회마을 가는 길은 뒷쪽으로(부용대 올라 온 길)내려가 우회하여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길과 벼랑을 내려가 나룻배를 타고 건느는 길이 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정취어린 나룻배다.  
 

 

부용대 오르기 전에 있는 옥연정 옆에 쌓아둔 장작더미, 허물어다 불 때기가 아깝겠다.

 

 
 하회마을이 내려다 뵈는 부용대에서 함께한 '풀꽃세상' 회원들, 작은 풀꽃의 생명도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회마을 건너기 전 나룻배를 기다리는 순례단
 

 

  고향  떠나는 유민 아닌  하회마을 찾아 가는 순례단

 

 

병산서원을 지나 마애습지가 펼쳐져 있다. 습지가 뭇 생면들의 어머니 품이 아닌 쓸모 없는 땅으로 만 인식하는 개발론자들의 무지와 파괴욕으로 생명체는 무참히 살해되고 기후변화로 참혹한 재앙견된다. 나는 지구별의 괴물이 아닌 더불어 같이 존재하며 약한 생명체의 수호천사로 살고 싶다.
 
        
화려하게 포장한 낙동강 살리기 안내판 '녹색뉴딜'이 돋보인다.
 

 

번개불에 콩 튀겨먹을 만큼 빠르게 진행하는 4대강 살리기 국가사업에 삽질회사들은 신바람이 난 듯 분주히 오가며 일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법도 생명체도 안중에 없는 듯 우리는 귀찮게 하는 존재들일 뿐이다.
  
 

 

상주보 공사 현장, 지금은 먼저 임시 물막이 보 설치 공사 중이다 
 

 

이 연약한 비구니는 어떤 업보를 갖고 나셨나요? 천성산 도롱뇽에 이어서 거대한 4대강을 끌어안고 날이면 날마다 불구덩이 고통을 당하는 뭇생명을 연화세상으로 이끌기 위해 낙동강을 걷고 걸으니...
  
       
    
새로 높여 쌓은 강둑과 수위를 포시해 놓은 위치 표지판, 종전 수문 개폐시설물 높이와 같았은데 낙동강 상류인 이곳에 저 높이에서 물이 찰랑거릴 것을 상상하니 끔찍한 느낌이 든다
 

 

아주 작은 지천이 낙동강 본류와 만나기 위해서는 높아진 수위를 감당하기 위해 사진 윗쪽과 같이 지천도 높이 강둑을 쌓고 둑 밖으로
유입된 물을 다시 본류로 퍼내기 위해 모두 펌프장을 설치해야 한다. 
        

 

안동댐과 임하댐 물이 합류하여 흐르는 마애습지 강둑도 벌써 높이돋아 양쪽 풍경이 차단되고 높은 성벽으로 변해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생명있는 모든 것이 자유로와 지기를 !   

잡풀   10-02-11 09:09

사진이 3,4장 밖에 안보이는 데요ㅡㅡ,,,,,,,,,,,,,,,,,,,

풀꽃세상   10-02-11 12:07

조산풀님, 안녕히 다녀오셨는지요
사진에서 숨결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이제 사진이 모두 잘 보이실 겁니다.
원인은 간단했네요.

다른 웹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긁어 복사해서 갖다 부치면
일시적으로 자신의 컴퓨터에선 보이지만 다른 컴퓨터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사진을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한 후 이 게시판에 첨부하여야 합니다.
수정으로 들어가보시면 사진 하나하나를 다 첨부한 것을 확인해 보실 수 있지요.

단 사진이 들어갈 위치에 <그림1>, <그림2>라고 명기해 주시면 그자리에 사진이 잘 들어 앉습니다.
사진을 여러장 첨부할 때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면 되는 것이지요. 해보시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빠진 사진을 내용 중간에 넣고 싶을때는 원하는 위치에 첨부순서대로 <그림26>(예) 이렇게 넣어 주시면 됩니다.
궁금하신 풀씨들은 풀꽃방으로 연락주세요.

고맙습니다.

조산풀   10-02-11 14:35

햐~ 이런 방법을 잘 몰라 잠시 불편하게 했네요.
일반 카페에서는 카메라에서 그림을 간편편집으로 등록하여 설명 붙치고 올리면 쉽게 되어 그냥했는데 그랬네요.
사진도 전문성이 없어서 보다 더 생생한 사진이 못 되었습니다.
그 때 같이 한 풀씨님들 속에는 지율스님의 절절한 염원이 차곡차곡 쌓여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들고 허기 진 순례를 같이 한 지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재용풀님 고쳐주셔서 고맙습니다.

골룡풀   10-02-16 13:22

우리 부산,경남의 아버지풀 조산풀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쪼록 많으신 활동 감사드리며 다음 소식도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재용풀님!
쪼금만 기다려 줘봐?
지금 우리 힝야랑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있어서...

     
조산풀   10-02-16 15:13

올 한 해 건강하시길 빌며 풀씨들과 우포와 개비릿길, 낙동강 같이 걷는 날 손꼽아 기다립니다.
포크레 인 삽날이 번뜩이는 낙동강 몸살 현장을 바라보며 절망하였습니다.
상주에서 흐른 물이 창녕, 남지를 돌아 부산까지 흐른다는 것이 골룡풀님과 맞닿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항상 경남부산 풀씨들을 잊지 못합니다.

말북   10-02-16 18:01

골룡풀님~ 이 좋은 봄날에 속 시원한 나들이가 되겠어요. 이제 개학인데 때가 맞으면 또 가고 싶도다. 아무래도 길바닥이 편한겨 나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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