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성원을 보냅니다.

요즘 환경 파괴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어 4대강정비사업, 미군기지 이전, 갯벌 매립,  원자력발전소 확장 및 방폐장 건설, 특수폐기물 소각장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업을 벌이면서도 전문 학자나 지역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묻고 토론하고 환경영향평가, 지표조사 및 문화재조사 등을 하지 않고 밀어붙이며 강행한다.
마치 군사독재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자동차 한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만개에서 10만개의 부품이 쓰인다.
이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물론 특수 첨단소재까지 총망라해서 필요한데 친환경소재는 물론 매우 위험한 독극물까지 포함된다.
매년 쏟아지는 수백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 폐기라는 순환을 거듭하며 땅에 굴러다니는데 우리는 생산되는 자동차만 관심이 있고 폐기되는 자동차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게 된다.
이는 마치 매일 맛있는 음식에 목을 매면서 배설물은 화장실에 가서 간단하게 처리하면 되는 양 생각한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모든 물질이 순환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2~10만개로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가 폐기되면 어디로 가겠는가?
거대한 압축기로 쭈그러트려 용광로에 넣어 단일 쇳덩어리로 재생산하여 또 다른 소재로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리고 1600(℃) 용광로에서 녹일 때 엄청나게 비산되는 먼지(다이옥신, 중금속, 진폐물질 등)들은 다 어디로 가겠는가?
또 유용한 소재 이외의 폐기물들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용해물질을 식히는 냉각수에 묻어나는 유해물질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진지한 문제의식은 없이 단순하게 거대 유해공장이라도 유치하여 지방발전과 고용유발효과를 얻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자치단체장들의 무책임과 무식함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단양지방은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풍치와 청정한 환경과 산자수명한 관광자원의 보고이다.
이런 곳에 어느 지역에서도 마다하는 공해산업을 짓겠다고 하는  발상은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속설을 그대로 실천하는 결과이다.
공해회사와 자치단체장의 짝짜꿍이 미래에 큰 재앙으로 다가와 자손들에게 치명적으로 삶을 파괴 할 결과를 가져온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보다 깊은 성찰을 하여 재고하기 바란다.
다행히 실행 이전에  잘못을 발견하고 원점으로 돌리려는 우리의 충심을 받아들여주기 바람과 의식 있는 단양군민들의 깨어있는 행동을 기대한다.
이 문제는 작은 한 고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수도권과 충북를 관통하는 한강 수계인 충주댐과 바로 맞닿아있어서 이 산업시설에서 비산먼지나 폐수가  흘러들었을 때 기공할 환경 재해가 발생하고 직접 주민에게 피해가 계속 발생하여 문제가 크다.
이는 장항 동재련소 주변 암 발생 피해가 증명하고 주민들 반대로 공장이전을 하려는 것이 실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견해는 선진국에서와 같이 폐 자동차를 용해시키지 않고 분해하여 재활용가치가 있는 소재를 회수하고 기술적 문제 때문에 아직 처리가 어려운 활용가치가 큰 것들은 소재별로 압축 성형하여 장기 보관하여 차세대 활용 자원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골 작은 고장의 영혼 없는 자치단체장과 부도덕한 기업의 야합으로 결행하려던 환경파괴 산업단지 건설은 청정자연환경을 영원히 후손들에게 물려주려는 깨어있는 이들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무산 될 것임을 확신한다.
단양폐차소각공장 건설을 맨 몸으로 막는데 앞장서 소신공양하듯 결의를 불태우는 청청스님과 풀꽃세상 사람들에게 뜨거운 박수로 성원을 보냅니다.

참석하시는 풀씨님들 ~ 위문공연차 함께 합니다..
수도서울의 마실물이 위험하다니 ...시작부터- 외국인들 횡포를 막아야 겠습니다~
호미로 될일을~ 삽질까지, 나중에 포크레인 까지 동원해도 안되면 우짭니까..?
이번에는 참석 못하시더라도 ...젓줄인 한강이 위험하다니..외면만 갇고는 안되겠지요..
격려의 성원 주시기를...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음 한자리 그곳에 보냅니다.
잘 데리고 있어주세요~
청청 스님 그리고 함께하는 풀씨님들 퐈이팅~!

세상에...단양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군요. 외할머니와 인연이 계신 곳인데....가볼 기회가 더 생길 것 같은 기대를 하네요.  가볼 일이 없어져야 좋겠지만.

안타깝군요.
제 친구 임기석군이 화성의 재활용업체에서 3곳이상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기석이 말로는 우리나라의 재활용업체들이야말로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하더군요.

(지렁이풀 오랜만) 어제밤 단양에 갔습니다. 별풀, 흰별, 말북, 골룡풀의 네 분의 풀씨들이 모였습니다. 단양 대책위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새벽에 와야 했습니다. 오늘 풀씨들의 1인시위가 단양 폐차소각장 백지화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