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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드린 풀꽃상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풀꽃세상'을 위해 감사나 북돋움이나 연민 등의
다양한 표현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 표현의 형태를 우리는 부득불, '풀꽃상'이라 붙입니다.


[메시지]

 

정자나무가 살아있는 마을, 마을은 아름다운 공화국입니다.

 

 

[선정이유]

정자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신이었습니다.

가난하고 조촐한 작은 마을 앞과 뒤, 마을 어귀를 지켜주었던 정자나무는

같이 먹고 일하면서 놀았던 마을 공동체의 상징이었습니다.

 

오래 된 마을의 오래 된 정자나무는

가난한 마을을 풍요롭게 꾸며주는 찬란한 풍경이었으며,

마을 사람들의 뜻을 한마음으로 묶어주는 마을 공화국의 전당이었습니다.

 

임실 진메마을 정자나무는 섬진강 가 강 언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과 마을과 논과 밭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이 느티나무는

진메마을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정신적인 지주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새 잎 피는 봄날 햇살, 사람들이 가득 차 있던 여름날의 그늘,

가을의 고운 단풍과 눈이 하얗게 쌓인 이 정자나무는

오랜 세월 변함없이 마을을 지켜주는 큰 어른이었습니다.

 

속도와 경쟁만을 추구하는 세상 속에서 마을공동체는 사라지고 해체되어

그 나무 아래는 텅 비게 되었으나,

마을 사람들의 걱정과 근심과 괴로움과 

 기쁨과 슬픔들을 달래주던 이 나무는

마을의 역사를 의연하게 지켜왔으며 지금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어 공동체를 이루며,

지금도 곳곳에 그 풍요함과 우람함을 자랑하며 우뚝 서 있는

마을의 상징인 이 땅의 모든 정자나무를 대표하여

 ‘임실 진메 마을의 정자나무’에게,

 

희미해지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고 돕고 나누던 두레의 마음이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염원하며

열세 번째 풀꽃상을 드립니다.

 
 
게시물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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