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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형상
  글쓴이 : 손계     날짜 : 19-01-08 08:30     조회 : 132    
물의 형상 / 손계 차영섭

     물은 하늘의 피요 눈물은 마음의 피다
     물은 죽어 얼음이 되고, 살아 환생한다
     물은 물고기를 위장하기 위해서
          햇살에 비늘을 번쩍거린다
     정몽주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이 몸이 일백 번 고쳐 죽어 나로 다시 죽는다
     물은 일만 번 칼로 베고 베어도 흠집 하나 없다
     물은 생명을 찾아 지구를 돌고 돈다
     물의 의지? 있는 듯 없는 듯 굽힐 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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