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사람 세상을 만나다-생일:

2월28일 작은풀의 생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관심 있던 단체(핫핑크돌핀스)에 기부를 했다. 세상에 태어난 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뭇 생명을 사랑하는 대표의 꾸밈없는 실천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흐트러진 몸에 감기까지 겹쳐서 컨디션은 바닥을 헤매고 있었으나, 기부(후원)를 통해 따뜻한 마음의 불씨를 전했다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작은풀이란 이름으로 17년 동안 ‘사회복지’ 일을 했다. 대외적 명칭은 후원홍보 팀장이고, 아프고 가난한 사람을 응원하며 이들에게 필요한 유형의 자산, 즉 물질(후원금품) 연계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이 ‘나의 사회적 역할’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나의 사회적 역할, 묵묵히 걸어온 이 길을 사랑한다.

2014년 생일에 작은풀 두손 모음

*작은풀의 명함이다. 따뜻한 마음의 불씨를 전하고 싶은 분은 연락주세요. 작은풀의 이름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산촌 사람 세상을 만나다-사람의 숲:

사람의 숲에서 널직하고 편한 의자가 되어볼까요. 그런데 의자와 함께 시원한 바람도 큰나무도 숲도 필요할 것입니다.

사람의 숲은 아픔도 주지만 기쁨도 줍니다.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보다 한사람의 세상으로 향하는 소박한 편지 한통이 의미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치고 힘들때, 작은풀이라는 친구에게 편지 한통 청해보세요. 그가 할 수 있는 선행이니까요.

작은풀 두손 모음

산촌 사람 세상을 만나다-선행:

선행은 실천인데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우리 마음에 현존하는 예수님과 만나보세요. 그분이 무엇이라고 하셨을까요?

바보처럼 살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잘 웃고 손해보는 일도 하며 눈치 없이 싫어하는 사람의 손도 잡으며 살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작은풀 두손 모음

산촌 사람 세상을 만나다-감기:

감기, 고뿔(순우리말)에 걸렀다. 고뿔의 뜻은 “코끝에서 뜨거운 기운과 함께 콧물이 나오는 증상” 이 말 뜻대로 콧물은 주책없이 나오고, 목은 잠겨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정말 제대로 고뿔에 걸린 것이다. 요즘엔 고뿔을 지독한 감기, 독감(毒感)이라고 부른다. 얼마나 심하면 독감이라고 했을까 생각을 했는데 막상 독감에 걸려보니 정신이 없다. 약이 얼마나 독한지, 복용 후 한 시간이 지나면 졸음이 몰려온다. 약 한 알이 빠져있는 점심약은 참을만한데 아침과 저녁약은 ‘장난 아니다’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을 만큼 강력하다.

독감약을 먹는 나는 독감 바이러스를 이기고 강력해지는 것일까. 굳이 ‘내성’이르는 말을 하지 않아도 변형되는 독감 바이러스는 백신을 찾기 전에는 두려움의 존재일 수밖에 없다.

땀 한번 쑥 빼고 나면 개운해지는 순한 고뿔은 어디로 갔을까? 순한 고뿔이 그리운 이 시간, 독하디 독한 독감과 진검승부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애처롭다.

독감(毒感)이여! 이제 떠나라. 아니면 고뿔처럼 순해져서 다시 돌아오라

작은풀 두손 모음

*어색한 사진이지만 숨어사는 사람의 즐거움을 표방했던 작은풀의 변화상을 통해 사람의 숲에서 무엇인가 하고 싶습니다. 과연 무엇이 될까요?

산촌 사람 세상을 만나다-별에서 온 그대:

“시간을 멈추고 사랑을 고백하라” 어떻게 시간을 멈출 수 있을까...시간을 멈추는 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비우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비우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별에서 온 그대처럼 시간을 멈출 수 있다.

작은풀 두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