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5권

갯벌사랑은 생명사랑입니다.

신형록(새만금사업을반대하는부안사람들 대표)

갯벌과 우리들은 본래 하나였습니다
넓은 바다가 있다. 사람이 이 지구에 생겨나기 전부터 이 바다는 모든 생명을 품에 안고 하루에 두 번씩 들숨, 날숨을 쉬며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생겨날 모든 생명의 터전으로 자리하기 위해 부지런히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수만년을 지내고 바다는 이제 세상에 생명들을 보내기 시작했다. 갯벌에 먼저 보내고 땅에 생명들을 보내며 모든 생명의 젖줄 노릇을 했다. 이렇게 인간이 땅에 태어났고, 인간은 자신을 품어 키운 바다를 존경하며 바다를 생명의 젖줄로 알고 살아왔다. 물이 빠지면 갯가에 나가 조개를 줍고, 게를 잡고, 낙지, 해삼 등을 잡으며 하루를 보냈다. 배를 만들어 먼 바다에 나갈 때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리며 풍어를 빌었다. 먼 상류에서 흘러온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인류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문명을 이루고 살아온 것은 바다와 강이 인류의 젖줄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배가 부르면서 이 단순하지만 명백한 진리를 잊기 시작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바벨탑을 쌓아 하늘을 정복하고자 했던 사람들처럼 오만한 생각들이 바다와 자연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을 잃게 했다. 바다와 자연이 인류의 젖줄이 아니고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라는 버릇없는 생각을 가졌다. 이때부터 인류는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을 죽이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바다와 갯벌을 파괴하고, 자연을 파괴하여 삶의 터전이 무너져 이제는 인류 삶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인류는 자연에 대한 오만한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파괴하고 있다.

새만금간척사업은 인간 오만함의 극치입니다
1987년 노태우대통령 후보가 호남지역의 표를 얻고자 생각해낸 것이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이다. 서해안시대의 중심, 호남지역 개발 소외를 극복한다는 장밋빛 개발환상을 심어주면서 표를 얻고자 했다. 사업타당성이나 환경파괴는 한번도 생각할 필요없이 오직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다. 생명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정치논리로 삶의 젖줄인 자연을 무참히 파괴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생각인가!
1991년 새만금사업은 시작되었다. 군산에서 부안까지 망망대해를 잇는 방조제 길이가 33㎞, 세계 최대이다. 우리가 잘 알듯이 바다를 막아 만든 나라가 네델란드다. 이 네델란드에 32㎞ 방조제가 있다. 속이 비고 머리가 가난한 사람들이 세계최고, 동양최고를 겉에 붙여 속이 비어있음을 포장하고 싶어한다. 포장이 화려하면 내용을 의심해야 한다. 새만금사업으로만 본다면 방조제 길이는 33㎞가 안된다. 새만금사업과는 별개인 군장산업단지까지 포함해야 33㎞가 된다. 새만금사업지역과 군장산업단지가 연결되어 세계 최대 방조제 33㎞는 만들어진 것이다. 여의도 63빌딩이 63층이 아닌 이유와 같다. 네델란드는 간척사업이 아니다. 바다보다 낮은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방조제를 만든 것이다. 실제로 네델란드에서는 해일과 홍수로 한 해에 1500여 명이 죽는 일도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네델란드는 갯벌의 중요성을 깨닫고, 방조제가 해일과 홍수를 근본적으로 막지 못함을 깨닫고 방조제를 헐고 습지를 복원하기로 한 점이다.
새만금사업이 시작될 때만 해도 전북도민과 부안, 김제, 군산사람들은 서해안 시대가 곧 열리는 줄 알았다. 개발에서 항상 소외되어온 사람들이라 개발이 주는 환상이 컸다. 그러나 사업이 9년째 진행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속았다고 한다. 바다 물길이 막히면서 갯벌이 썩기 시작했고,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 사업이 시작되면서 어업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받은 알량한 보상금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어업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받았다고 생각한 보상금은 어업권 포기가 아니고 생존권을 포기한 대가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논과 밭이 농민한테 목숨이라면 바다와 갯벌은 어민의 목숨이다. 바다와 갯벌이 없어지면 어민은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 땅이 있어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타지에 나간들 평생 하고 살았던 일말고는 손에 익은 일이 없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평생 하던 일을 하루 아침에 그만두고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 쉬운 일인가. 대학에 들어가도 예비 훈련이 있고, 회사에 들어가도 연수가 있는 법인데, 삶을 바꾸는 일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인가.
바다와 갯벌을 잃은 어민들은 지금 이야기 한다.
“지금이라도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예년 같지는 않지만 아직은 바다와 갯벌에 나가면 먹고 살 수는 있다고. 이것이 다 막히면 우리는 어떻게 사느냐고.”
알량한 보상금은 생존권만 포기하게 한 것이 아니다. 지역주민 공동체를 무참히 파괴했다. 순박한 마을사람들에게 보상금은 이웃, 부모형제와 등 돌리고 싸우라고 강요했다. 몇푼 보상금으로 살뜰한 이웃이 타지로 떠나고 부모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갯벌을 지킬 사람은 갯벌과 한 몸인 바로 우리 부안사람들
부안에서 격포를 가다 보면 중간쯤에 새만금 1호 방조제가 보인다. 새만금사업이 얼마나 위대한 사업인가를 홍보하기 위해 새만금사업 전시관도 이쁘게 만들어 놓은 해창에 방조제가 있다. 힘차게 쳐야할 생명의 소리가 이곳에는 없다. 생명이 다해가는 신음소리만 있다. 철썩이어야 할 파도소리는 잔잔한 호수같이 조용하다. 오가며 이 방조를 보면서 항상 피가 솟는다. 생명이 죽어가는 신음소리를 날마다 듣는 사람마음이 어떤지 멀리에 있는 사람은 잘 모른다. 저 방조제를 헐어내지 않고서는 평생 죄지은 마음으로 살아야한다는 절박함을 잘 모른다. 부안에서 이런 마음으로 새만금간척사업 반대운동이 시작되었다. 여러번 이야기되고 시도되었다가 저렇게 큰 사업을 어디서 어떻게 반대해야 하는지 엄두를 내지 못해 보낸 세월이 몇 해다. 이렇게 몇해를 보내고 1999년에서야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부안에 10여명이 모였다. 민관공동조사단 구성 뒤 사람들 기억에서 어느 정도 사라졌던 새만금간척사업은 날마다 방조제를 보며 피가 솟는 부안사람들이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결의로 뭉쳤다.
주민생존권이 위협당하고 마을공동체가 파괴되는 만큼 방조제는 단단해져 갔다. 방조제는 더 이상 바다를 막는 바윗덩이가 아니었다. 주민의 가슴을 누르고 생명의 목을 누르는 무기였다. 주민의 삶이 무너지고 생명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새만금간척사업 즉각 중단은 미룰 수 없는 과제였다. 이 과제를 앞에 두고 부안사람들은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올 1월에 갯벌을 영원히 후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의지를 담아 해창갯벌에 향나무를 묻는 매향제를 했고, 부안주민 서명운동을 하여 1천인 선언을 했다. 매향제는 새만금사업을 다시 쟁점으로 만드는 중요한 행사였다. 부안 주민 1천인 선언은, 지역주민은 찬성한다는 정부의 논리를 정면으로 깨는 큰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 이 일 뒤로 이런 얘기를 안한다. 3월에 한 ‘새만금장승제(바다로 간 장승)’는 마을을 지키는 장승이 바다와 갯벌을 엄청나게 파괴하는 새만금사업을 보면서 더 이상 화가 나 견딜 수 없어 바다와 갯벌을 지키기 위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갯벌로 간 것이다. 장승 70여개가 해창 갯벌에 심어져 그 자체가 장관이다. 주말이나 휴일에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어 갯벌살리기 홍보를 하고 있고, 해창갯벌이 새만금사업반대 상징공간이 된 행사였다. 사실 새만금지역의 바다와 갯벌은 간척사업을 하는 사람들 것이었다. 그러다 매향제와 장승제를 하면서 새만금갯벌은 갯벌을 살리자는 사람들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승제 뒤에 새만금전시관 앞에서 처음으로 있은 1주일 농성은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해 주었다. 새만금간척사업은 워낙 큰 사업이라 큰 힘을 모아야 하지만 지역주민의 힘이 모아지지 않는다면 큰 힘이 모아지지 않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농성을 하면서 김제, 군산을 비롯한 전북에 새만금간척사업 즉각 중단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이런 노력으로 뜻을 가지고 있던 단체와 개인들이 지역에서 중심이 잡히면서 빠르게 힘을 모아 나갔다. 이렇게 해서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이 만들어져 전북의 중심이 되었다.

새만금전시관 앞 농성장에서 별을 바라보며 쓴 편지
“깜깜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별빛보다 더 밝은 가로등과 네온싸인을 벗어나 살 곳이 좁기 때문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변산은 시골임에도 가로등과 네온싸인을 벗어나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벗어난 곳에 산다할지라도 밤하늘을 볼 여유 가진 현대인은 흔하지 않습니다. 전 오늘 밤하늘에 반짝이는 북두칠성을 보며 잊고 살았던 삶의 여유, 상상력을 떠올렸습니다. 어릴적 동무들과 별자리를 이야기하며 놀던 때의 여유와 우주에 대한 상상력은 우리를 너무 아름답게 했습니다. 그런데 옛날보다 모든 것이 발전하고 시간도 훨씬 효율적으로 쓰고 있다는 현대 사람들에게 별을 보며 키울 상상력도 감흥도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 지금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새만금전시관 앞에 텐트 치고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주위가 온통 깜깜하고 텔레비전도 없기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고 하늘 보는 일이 전부입니다. 그래도 세상 뒤처져 살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삶이 풍부해짐을 느낍니다.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수많은 별들을 천천히 보십시오. 그 초롱초롱함이 네온싸인의 화려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이 있고, 우주에 대한 상상력이 나래를 펼칩니다. 이렇듯 우리는 우주와 자연과 하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서로 적이 되었습니다. 아니 사람이 자연과 우주를 적대합니다. 달에 사람이 가서 보니 계수나무도 없고, 방아 찧는 토끼도 없고 오로지 생명이 살 수 없는 추위와 모래만 있다고 밝혀지면서부터 적대하나 봅니다.
이는 바다와 갯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다에 용왕이 살고 어여쁜 공주가 산다고 믿을 때 사람은 바다와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잠수함 타고 뒤져봐도 깜깜한 바닷속은 도저히 용왕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부터 바다를 업수이 여기고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든다고 난리입니다. 산신령은 미신이라며 산을 깎아 바다를 메웁니다. 이렇게 해서 벌어진 일이 세계 최대 간척사업이라는 새만금종합개발사업입니다. 바다와 갯벌은 있는 그대로 농경지보다 수확량이 많고 생산력이 높은 곳인데 엄청난 돈을 들이며 굳이 논을 만들겠다며 산과 바다 생명들을 죽이는 어리석은 짓을 합니다. 이는 개발로 이득을 얻는 몇몇 사람들을 더 살찌게 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놔두면 더 많은 이득을 주는데 굳이 엄청난 돈을 들여 망치는 일은 밤하늘의 별을 보지 못하고 사는 상상력도 없고 삶의 풍요로움도 없는 현대인의 자화상 같습니다.
“우리 지금부터라도 별을 보며 삽시다. 사람이 그어놓은 잣대로 우주의 생명을 애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펼쳐지는 상상력으로 생명을 이야기합시다. 세계 최대 간척사업, 서해안시대의 중심지역이라는 메마른 상상력이 아닌 바다에 대한 경외스러움과 갯벌에 사는 생명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을 펴 봅시다.”

4월말에서 5월말로 미루어진 민관공동조사단 발표
민관공동조사단은 1999년 4월에 환경단체의 요구로 만들어진 걸로 안다. 그들 말에 따르면 단군이래 최대역사로 우리나라 지도가 바뀌는 엄청난 공사, 세계최대 방조제를 만들면서 환경영향평가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8년이 지난 뒤에야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세계가 비웃을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출발부터 이렇게 우스운 것이다. 이런 민관공동조사단을 지역주민들은 믿지 않는다. 환경단체가 추천한 10명의 교수가 있다 할지라도 지역주민의 의견 한마디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작한 사업이 새만금사업이고, 사업이 9년 진행되면서 주민 생존은 날이 갈수록 무너지고 바다와 갯벌이 죽어 생명이 파괴되는 현장을 날마다 보며 사는 주민에게는 새만금사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수치나 통계를 학자가 잘 알고 있다해도 갯벌과 바다에 대해서는 삶을 갯벌과 바다에서 살아온 어민이 더 잘 안다. 논리로 풀어내지 못한다 해도 몸으로 알고 있다. 그 조사단에 주민이나 주민이 추천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물론 열심히 조사하고 연구한 분들의 노력과 갯벌을 살리자고 하시는 분들의 애정과 노력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민관공동조사단의 구성과 출발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관공동조사단 보고서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많은 국민들이 민관공동조사단 결과가 새만금사업의 전부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민관공동조사단의 역할은 크지만 새만금사업을 결정하지는 못한다. 찬성안과 반대안이 정부에 보내지는 것이다. 선택은 정부가 한다. 정부는 공사강행 구실을 공동조사단에서 찾을 것이다. 새만금사업을 중단시키는 몫은 반대의 뜻으로 뭉친 사람들에게 있다.

군산에서 부안 해창까지 120㎞ 바닷길을 딸애와 함께 걸으며
푸른이 손을 잡고 걷는 일은 현대인의 속도감으로 본다면 분명 답답하고 한심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세 살짜리 딸아이라 ‘아장아장’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하면서 이어지는 걸음걸이다. 그래서인지 걸을 때 아빠의 손가락을 있는 힘껏 잡고 놓질 않는다. 어디 아빠 손을 힘껏 잡는 이유가 넘어질 것 같아서만 일까!
어쩔 수 없이 푸른이 속도로 걸어야 하고 몸이 자연스레 숙여져 눈은 땅을 볼 수 밖에 없다. 이 자세가 현대인에게는 익숙한 모습은 아니다. 땅을 딛는 일 자체가 어려울뿐더러 땅을 딛고 걷는다 해도 어딘가를 향해 바쁘게 움직이느라 땅을 볼 시간도 팔을 늘어뜨릴 일도 없다.
자동차로 움직이는 일에 익숙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산다고 느끼신 적은 없습니까?
개나리가 물망울 터뜨리며 봄소식을 전할 때 우리는 그 노오란 봄소식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지요? 따뜻해진 땅을 뚫고 올라오는 여리디 여린 새싹의 신비로움을 넋놓고 보신 적은 있나요? 오늘도 여전히 다른 무언가에 넋이 빠져 바쁘게 움직이지 말고 세 살먹은 딸아이의 손을 잡고 느리고 느리게 걸으며 땅을 보세요. 단 5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보세요. 딸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아장아장 걷는 일은 답답한 일도, 한심한 일도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일임을 금방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새만금사업으로 땅이 될 운명에 처해있는 군산에서 부안까지 바닷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걷는 것만이 목적은 아닙니다. 불을 보듯 뻔한 재앙이 코앞에서 펼쳐지는 새만금사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걷는다는 것은 땅과 호흡하는 것이고, 생명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일은 생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입니다.”
군산에서 부안까지 120㎞ 바닷길을 4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5일 동안 ‘부안사람들’, ‘전북사람들’이 걸었다. 새만금사업 반대하면서 갯벌과 호흡하고 현장을 걸어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어 걸은 5일은 많은 감동이 있었다.
‘걷는 다는 것은 땅과 호흡하는 것이고 생명과 이야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