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1001 천남중 님 : 우리 모임의 후원자이며 '풀꽃'의 부친인 천남중 님이 경영하는 '시네플렉스 녹색'이 6월 25일 2개의 영화관을 더 확장, 개관했습니다. 이로써 신촌의 '녹색극장'은 총 6관의 개봉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연락처 (02)393-5411∼5.

▶풀씨1023 이근후 님 : 보육원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다양한 행사로 그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워주신 이근후 님께서 6월26일(토) 무하문화사랑방 3주년 기념모임을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삼상리1 광명보육원내 무하문화사랑방에서 개최합니다. 먹을거리 잔치와 벼룩시장, 기념공연 등을 가질 예정이며, 벼룩시장에서 얻는 수익금은 보육원생들과 함께 꾸밀 조각공원 조성을 위해 전액 광명보육원에 기증된다고 합니다. 연락처 (02)732-8144, (0351)840-5161.

▶풀씨1003 최승호 님 : 9번째 시집 {그로테스크}가 민음사에서 출판되었습니다. 김수영문학상, 이산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동강살리기 범국민한마당에서 풀씨들과 함께 낭송한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풀씨1024 박인식 님 : 월간 {사람과 산}을 창간하기도 한 산악인 박인식 님의 대하소설 {백두대간} 전10권 중 1,2권이 도서출판 명상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우리 민족과 이 나라의 미래가 백두대간에 있음을 알게 하소서'라는 작가의 기원이 작품구상 15년, 집필기간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마침내 이렇듯 '큰 소설'로 우리 앞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풀씨1027 박세경 님 : 경영하고 있는 도서출판 경당에서 개그맨 전유성의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를 발간했습니다. 문화가와 방송가에서 고부가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특허신청덩어리 전유성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개성적인 생각들이 '아무나 마음대로 써먹어도 된다'는 큰소리와 함께 담겨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풀씨 1223 김재훈 : 도서출판 하얀나무에서 만화집 {화이트 스토리 2권}을 발행했습니다. 금년 6월 정식으로 만화가로 데뷔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개성 있는 만화가로 성장하기를 빕니다.

▶풀씨1056 이두엽 님 : (주)문화전략21의 부사장인 이두엽 님은 근래 하남시로부터 받은 환경프로젝트 일로 바쁘다고 합니다. 프로젝트 전개와 관련하여 우리 풀꽃방을 방문, '어머니로서의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풀씨1089 임헌영 님 : 6월11일(금), 강사로 계신 현대백화점문화센터팀과 함께 동강문학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섭새강변, 소사나루, 연포마을 등을 둘러본 90여 명의 기행팀은 동강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 동강이 지금껏 흘러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흘러야 하는 이유를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풀씨1209 조양욱 님 : (주)베틀북 대표인 조양욱 님은 동강을 제재로 한 문학작품들로 묶인 엔솔로지 {동강의 노루궁뎅이}를 발행했습니다. 신경림, 이하석, 최승호 등의 시인과 정찬, 최성각 등의 소설이 실려 있는 이 책의 인세 전액과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동강살리기' 기금으로 환경운동연합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풀씨1184 박삼균 님 : 강릉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박삼균 님은 '작지만 옹골찬 목소리로 교육현장을 이야기하자'는 캐치프레이즈로 부정기간행 1인 교육매체 {에듀리뷰}를 펴냈습니다. '오죽하면 여북하겠는가?'라는 교육현장의 개탄으로 시작된 창간의 변에는 개혁의 대상으로서의 교사가 아니라 교육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사상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A4 12쪽 분량으로 빽빽히 타이핑된 1인 교육무크지는 교육에 대한 뜨겁고 절절한 애정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에듀리뷰} 창간을 반가운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풀씨1035 이윤진 님 : [스프링](16밀리, 12분)이라는 제목의 실험영화 만들어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인디포럼99>에서 상영했으며, 같은 영화를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단편영화제에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풀씨1035 문순홍 님 : 6월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서 개최된 <'99au￠r¨u¨ioe?￠r¨¡¨i￠re￠r¨¡¡ii¡e?￠r¨¡¡er>에 토론자로 참석, 정치생태학자로서의 한국환경운동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풀씨1120 유아숙 님 : 마포구 서교동에서 <유아숙콜렉션>을 경영하는 유아숙(디자이너) 님은 풀꽃세상에서 제1회 풀꽃상 시상식 때 사용했던 플래카드를 재사용한다고 하자, 평소 모아두었던 다양한 천조각들을 두 박스 가량 풀꽃세상에 기증했습니다. 이 플래카드는 바느질을 통해 재사용되어 동강살리기 범국민한마당에도 내걸렸고, 제2회 풀꽃상 시상식 때에도 사용되고, 앞으로도 거듭 재사용될 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풀씨1112 권영준 님 : IMF로 인해 자신의 사업체를 잃었으면서도, 지난 10여년간 남몰래 묵묵히 도움을 줘오던 강원도 태백시의 불우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풀씨의 마음으로 탁악시대라 일컬어지기도 하는 이 세상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권영준 님의 사업이 어서 빨리재개되기를 기원합니다.

▶풀씨1213 어경택 님 : 동아일보논설실장인 어경택 님은 6월5일 풀씨1004 최성각 님과 함께 뉴트러스트 운동의 현장인 강원도 태백시 원동과 정선, 영월 언저리의 동강을 취재하고 돌아왔습니다.

▶풀씨1198 김경자 님 : 텔레비전도 없고 비오리 울음소리만 들리는 강원도 평창읍 거문리에 살고 계시는 김경자 님에게 어린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이름은 김차남(7세), 정선아라리를 구성지게 부르는 이 꼬마친구는 마을에 또래가 없으므로 많은 시간을 어른들하고 보냄에 따라 정선아라리뿐 아니라 Y담에도 아주 능하다고 합니다. 꼬마친구의 어머니는 팔 없는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수필가이면서 화가이신 김경자 님은 이 꼬마친구에게 동화책도 읽어주고, 그림지도도 하고 있답니다. 꼬마친구 김차님 어린이가 분교인 학교에 갈 때에는 오리와 염소도 따라 등교, 운동장에서 같이 논다고 합니다.

▶풀씨1204 이희숙 님 : 정읍시 이평중학교 교사인 이희숙 님은 요새 학생들 7∼8명과 함께 <야생화 동아리>를 만들어 수업만 끝나면 들로 산으로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아무리 찾아도 들과 산에 할미꽃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아마 할미꽃이 민간약재로 싹쓸이를 당했거나 농약오염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고 합니다. 약 좋아하고, 약 많이 쓰는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