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이유
자전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공간을 난폭하게 대하지 않고, 풍경의 일부가 되어 세상을 겸손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더러 방귀를 뀌는 개인적인 사정 외에는 대기를 오염시킬 일이 전혀 없고, 정기적인 대인대물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고, 운동부족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날 염려가 거의 없는, 인류가 만든 공산품 중에 가장 아름다운 발명품입니다. 달리다가 문득 한 발은 페달에, 한 발은 대지에 굳건히 딛고 서서 지나가는 이웃에게 "밥 먹었니?" 하고 물을 수 있는 자전거는 사람과 사람을 정으로 연결시키기까지 합니다. 풀꽃세상은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자전거를 타기 바라는 마음에서 제8회 풀꽃상을 '자전거'에게 드립니다.

본상 : 자전거

부상 : (1차) 조성채 님, 김수길 님, 조진상 님, 광명보육원 청소년들.

--풀꽃세상에서는 8회 풀꽃상 부상을 '자전거타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드릴 것입니다. 2002년 6월, 1차로 아래 네 분에게 부상을 드립니다.

* 1947년에 만들어진 자전거를 지금까지 타고 계시는 조성채 님
* 1956년부터 지금까지(47년간) 자전거포를 열어 고장난 자전거를 고치고 계신 김수길 님
* 자전거타기 시민운동과 함께 <자전거>라는 귀한 책을 세상에 펴내신 조진상 님
* 앞으로 자전거를 열심히 탈 미래세대, 광명보육원의 청소년 원생들


특별상 : 우리나라 제일의 자전거모범도시, '상주시'